■ 아이유를 좋아한다
아이유를 좋아한다. 중학생 아이유가 윤도현 러브레터, 유희열 스케치북에 나올 때도 좋아했는데. 17여 년이 지난 지금도 좋아하고 있다. 아이유 유애나 8기 물품이 배송예정이라고 주소확인을 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박보검 칸타빌레 마지막화에 아이유가 깜짝 등장하는 모습을 보았고, 유튜브뮤직 아이유 리스너 상위 0.5%라는 알람을 이번 달에도 받았다. 이번 주도 아이유를 좋아했다.
■ 주말에도 일을 하게 되었지만
사무실 사무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하느라 주말에 출근을 한다. 어제 토요일도 출근을 했고, 오늘도 일기를 쓰고 나면 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FCU 가동이 되지 않아 개별 에어컨에 의존해야 하는 주말 사무실은 덥다. 불꽃이 튀기도 하고, 도장 화학냄새가 번지기도 하고, 열기가 많이 오르기에 에어컨 효과는 사실 없다. 그래도 작년 말 새로 만난 인테리어 업체가 구성해 오는 팀들은 책임감이 넘쳐 흘러서 결과물은 항상 좋아 버틸만하다. 공사를 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 기본을 꼭 지키는데 저렇게 일을 해야 되는구나 싶게 만드는 분들이다. 주말에도 일을 하게 되었지만 '덕분에'라는 표현을 아낄 수 없는 뭐 그런.
■ 아름다운 밤이었다
8월 2일 키움과의 경기는 전날 고전하던 모습이 반복되어 많이 힘들었는데. 9회 2사 두 번의 대타 기용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가져오니 아름다운 밤이었다. 로이스터의 마지막 유산 전준우와 내야 자원이 많다며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었던 김민성. 선수로서의 나이가 가득 차 다시 만나 팀을 이끌고 한건씩 해줄 때마다 뜨겁다. 올해 원인도 모른 채 이기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모로 가도 가을야구를 하면 좋겠고 한국시리즈도 가면 좋겠다. 우리 롯데 최강롯데 자이언츠. 한국시리즈 가려고 연차 3개 남겨둡니다.
■ 급격한 체력의 한계가
40대에 접어들고 나서 체력이 심상치 않다. 30대 중반만 해도 풋살 세경기 정도는 한주에 거뜬했는데 이제는 뭘 안 해도 힘들다. 에이징커브가 대개 서른다섯에 온다 했는데 5년이나 늦춘 건지 아니면 두 번째 에이징커브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유독 힘들다. 이번 주는 출근을 늦추고, 퇴근을 당겨도 쉰 거 같지 않고. 사우나에 다녀와도 풀리기보다 녹초가 되는 평생 느껴보지 못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아무래도 다다음주에는 휴가를 쓰고 광복절까지 해서 열흘간 아무것도 안 해봐야겠다. ENTP가 가만히 있기가 될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것도 안 했고, 늙고 지쳐 힘들어서 사실 이번 주는 일기를 쓸 꼭지가 딱히 없는 것도 문제다. 체력의 한계 글감의 한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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