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잘 지내겠다는 말이 멋쩍을 때
다짐하는 일이
지겨워질 때가 있어요
마음은 얼마나 많이 먹어야
비로소 나의 살이 될까요
대체로 텅 비어 있는 나의 세계는
축축한 바닥을 보입니다
목구멍이 거북이 등처럼 딱딱할 땐
성질머리를 못 이겨요
쾅 들이받고 나서야
아까운 마음을 낭비합니다
상해버리고 맙니다
아직 삶의 맛은 마음에서 오나요?
다짐하는 일도 지겨워져버릴 땐
나의 마음은 바닥없는 곳을 향해
고요해져요
사라집니다
혹시 아무 소리가 났었나요?
낭만적인 삶을 위한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