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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Aug 28. 2022

오늘 내 입맛은 '성공의 맛'

작은 목표를 이루고 이루다 보면 먹을 수 있나, 그 맛!


타고난 성질이 계획과는 거리가  나는,  즉흥적으로 몸을 움직인다. 즉흥성이 주는 짜릿한 맛에 중독됐기 때문일까. 계획하는 순간, 모든 일이 시시해지고 재미가 없어지는 건 비단 나의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매일매일 닥치는대로 살다 보니 허무해지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다.  순간에만 몰입하다 보니 이렇다 할 결과가 없는 . 현재-현재-현재에만  빠져 지낸 오류인데, 미래의 나는  현재의 지금과 그다지 달라진  없이 마우스와 키보드만 깔딱거리고 있다.


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걸 좋아한다. 예쁘고 멋진 것은 눈으로 봐야하고, 맛있고 감동스러운 곳도 두 발로 가보고 내 입으로 먹어봐야 한다. 그런데 그다음이 없다. 그냥 현재의 나는 그런 것들을 좋아해서 좋아 보이는 것들을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다.


그럼, 그 '다음'은?  다음은 또 '졸졸졸'이다. 멋진 곳을 쫒아가고 멋진 것을 소유하는 재미는 오감을 짜릿하게 하지만, 그 뒷맛은 늘 찝찝하다. 오래가지 못하고 누렇게 변한다. 당시엔 가장 예쁘고 좋은 순간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낡아버린 장면이 되어버리는.


뭐가 원인이었을까. 생각해보니 요즘 나는 무언가를 이뤄본 경험이 적었다. 평범하게 공부하고, 평범하게 직장생활 하다 보니 '깨고 싶은' 퀘스트가 더는 었다. 입사 , 나의 성공경험은 현저히 줄었다. 매번 프레젠테이션 하며 입찰에 참여하던 팀에서 데일리한 업무 패턴을 가진 팀으로 옮긴 후로는  경험이  줄었다.

성공도   사람이 계속한다는데, 나는 성취의 맛을  오래 잊고 있었다. 그러니  '다음' 부재했다.


솔직말해서, 나는 성공을 자주 하고 싶다. 크게 하지말고 자주 자주.

그러기 위해서 작은 목표들을 조금씩 세워서 야금야금 이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한 계획은 세우기만 해도 부담스러운 나에게 '작은 목표' 그나마 해볼 만한 것들이니. 요행일  있으나 나는 성공의 맛이 매우 그립다! 매운 맛이 당기 날이 있고,  맛이 당기는 날이 있듯이 요즘 나는 성공의 맛이 필요하다.


너무 작아서 '맛..!'하고 랄지라도 나는 성공을 위해 작은 목표를 세우고  세워봤다.

일단  하나는  달에 영상 1 만들기. 지금이 8월이니까 12월까지는 5개의 영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리고 오늘  목표의 1/5만큼을 이뤘는데, 겨우 이만큼이지만 성공을 맛본 사람처럼 하루가 즐겁다. 계획이란 게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 세상의 모든 계획인들이 부러워졌다.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던 건지. 더 늦기 전에 많이 계획하고 자주 달성하자. 사람은 이렇게도 바뀌는 법이다.



*(자기 PR시대니까..) 저의 작은 성공염원이 담긴 기록을 공유해봅니다. 욕심은 없고요. 스스로의 약속(월 1회)만을 지키길 바랄 뿐입니다..

https://youtu.be/kefWP2U83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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