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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Oct 06. 2022

오후 네 시에 숙소로 돌아온 여행자를 본 적 있나요?

배낭여행과 고생체험 그 어딘가에서 쓰는 기록


여기는 베를린이다. 정확히는 동독과 서독의 경계를 나누던 체크 포인트 찰리 인근의 숙소.

며칠 내내 몸이 좋지 않아 베를린에서 정말 '쉬기만 하고' 있는 인간의 기록이다.




비행기 공포증 있는 분은 아시져?




뮌헨에 도착한 9월 말. 독일 날씨는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몹시 으스스했다. 이떄부터였을까...




독일에 왔으니 학센과 소시지도 먹어줍니다




뮌헨엔 대표 미술관이 3개 정도 있는데 그 중에 알테 피나코테크로 왔다.

뒤러의 작품이 표에 딱.. 멋져..




하나하나 다 너무 웅장한 작품들이라 오히려 감흥이 떨어지는 상황 직면




고흐 작품도 있었다. 주변엔 아무도 없어서 한참 서서 볼 수 있어 좋았다. 몹시 여유로웠던!




혹시 치즈 조금 질렸나요..?




밀린 일을 독일에 와서 하는 사람이 있다?




혹시 조금 지쳤나요..?




뮌헨엔 옥토버페스트가 한창이었다.

예전 축제덕후시절에 글로벌 축제를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곳이였다.

2년 만에 다시 열린 옥토버페스트는 이른 아침부터 흥에 잔뜩 오른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와 맥주 정말 맛있다...




그러나 저녁은 포 한 그릇 때림




치즈 아웃..




뉘른베르크에서 애잔한 순의 뒷모습




뮌헨에서 뉘른베르크로 넘어와서는 호스텔을 이용했다.

이십대때 혼자 배낭여행을 하며 값싼 호스텔을 전전했었는데, 그 때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달까.

(저녁에 잠깐 눈물 흘린건 비밀..ㅎ)




크리스마스마켓의 성지답게 벌써 알록달록하다.



 

비오는 뉘른베르크를 걸으며




뉘른베르크 현대미술관이 있길래 들어가서 전시도 보고




호스텔 낭만 아시져??




국물.. 국물이 필요해




드디어 해가 났다!




프랑켄 와인의 고장, 뷔르츠부르크로 갔다.




요새에 오르니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끔찍한 레이어드..




벤츠의 나라답게 택시도 벤츠




그렇게 뷔르츠부르크에서 베를린으로 넘어온 우리.

네 시만 되면 숙소에 틀어박혀 꼼짝하지 않는 저질..체력이지만 이마저도 웃기고 즐겁다면 미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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