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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Sep 02. 2021

가을이 온다

내 마음은 아직 8월에 있어요


반야바라밀다..




8월 마지막 날 후다닥 다녀온 <여름이 온다> 전시전. 계절의 시간에 맞게 몸을 움직이면 괜히 뿌듯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가 너~무 좋았던 나머지 생전 사지도 않던 동화책도 구매함.

마치 도록을 보는 것처럼 한 장 한 장 넘길 떄마다 마음이 뭉클하다.





세명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집으로 초대한 날

오랜만에 만난 좋은 사람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밤을 채웠다.





네잎크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죠..





아직 나는 스페셜티의 세계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냥 내 입엔 동네카페에서 내려주는 라떼가 최고같기도




부산 동백섬 인근이 참 많이 바뀌고 있었다.

이전엔 다소 촌스러운 카페만 즐비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멋드러지는(?) 편집샵이나 가구샵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역대급 바베큐였다..

역시 장비가 좋아야한다. 사야한다.





잊을 수 없는 달다구리





너무 좋은 것들..





처제와 형부





열심히 예습하고





다 까먹음!






나긋나긋한 쿨함





해변이 참 많은 부산

개인적으로는 송도바다가 원픽!





부산역 앞 브라운핸즈백제 카페 1층에 <창비> 부산점이 생겼다.

다소 의아스러운 장소선점에 호기심이 생겨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방문! 세심한 큐레이션과 함께 한 공간에는 작가의 일생과 작품들로 채워져있다. 특히, 책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책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대견하고 멋있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여름의 전시

LIFE, 플레이보이,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잡지들의 발행본부터의 모든 역사를 엮었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차근차근 쌓인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면, 작은 절에 온 것처럼 수련자의 마음이 된다. 


자기 전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가 점점 옅어진다. 매미의 우렁찬 소리도 잦아들고, 가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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