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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Nov 01. 2021

바야흐로 낭만의 계절

10월엔 무엇을 하며 살았나


날씨 좋은날엔 숲으로






작년에 찍은 남산키즈들(어린이같이 나왔다고 생각했음)





올해도 똑같이 찍었는데 미세하게 나이들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남산뷰

가을 일교차엔 코끝이 살짝 시린게 킬포





우리가 사랑하는 후암동





수족냉증 대비용 슬리퍼. 집안용품은 가급적 초록색으로 장만합니다. 도시인의 소소한 낙이랄까요..






순이가 닭구이 스테이크를 해준 날

넘 맛있어서 맛있다는 말을 열 번 정도 했다.





우리 고양이들. 반갑다고 달려오는데 아직 조금 어렵다. 친구들은 복에 겨웠다고 했다.





갑자기 강화도. 교통체증 극강인 초지대교를 넘나들며 넘나 힘들어했다.





그래도 가성비 가득한 새우구이는 정말..

특히 후식(?)으로 새우머리만 잘라서 구워먹는데 처음엔 징그럽다며 난리였지만 너무너무 고소했다..




까리한 인생은 뭘까에 대해 N년차 고민중인 순





우리 황방리 참 예쁘다.. 봄과 여름에만 예쁜 줄 알았더니 가을풍경이 제철이다.

지나가는 관광객들마다 카페나 펜션인줄 알고 들어오시려고 했다. 이 날만 다섯 분 정도가 들어오셨다.





펜션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펜션 사장님의 현란한 쇼도 볼거리 중 하나!





10월 마지막 주엔 이건용 개인전을 보러!

꼭 전시가 끝나는 시점이 돼서야 마음이 급해진다.





뭉클한 기분은 무엇??!





남산 남산 남산





예전에 이태원 올댓재즈를 방문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 다시 방문하려고 했더니 임시 휴무였다.

아쉬운 마음에 근처 부기우기라는 재즈바에 갔다. 올댓재즈보단 작은 규모였지만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음악듣기 좋았던 곳.





인생이란 뭘까 은주야..





대체 인생이란..





바~로 고민 접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르켓 입간판 너무 귀엽다.

여기 카페 그림도 귀여워서 한참 핀터레스트로 디깅했었다.





순이가 생일 선물로 가죽자켓을 사줬다.

내 생일은 9월이였는데, 갖고 싶은 물건이 생길때까지 선물받기를 보류했었다.

순이는 낭만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라고 나무랐지만 괜찮았다^^





부산에 갔던 날

가족들과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도에 도착했다.

거제의 대표 캐릭터 몽돌이를 따라잡아보자!





ㅉㅏ잔~





울 아빠





얼음골 사과에 진심인 아빠의 사과 구매 현장

순이가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밀착취재하는 영상을 찍었는데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 폰트가 몽돌체라는 자체제작 폰트라면 매우 감탄할 것이다!





부산에 간 날은 엄마의 생일 주간이기도 해서

다같이 맛있는 점심도 먹고 생일케이크에 초도 불었다!

꼬깔이 꽉 끼는 엄마의 찐빵같은 얼굴이 귀여웠다.

난 꼭 아빠를 닮아야지.





아빠의 물수제비 삼매경





도토리묵 하나만 시켰는데 갑자기 온갖 반찬들을 내어주던 곳





진하게 풍겨오는 포스





친척 결혼식도 있었는데, 노련한 사회자분이 하객들 모두에게 하트 포즈를 시켰다.

경상도 친척분들 일동 당황ㅋㅋㅋㅋㅋㅋ

이런 당황스러운 모습이 되게 귀엽고 좋았던 날.







결혼식만 보면 눈물이 난다는 애늙은이 동생





참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갈 때 비행기를 타봤다.

집이 서울역 근처라 ktx만 애용했는데 비행기가 훨씬 좋더라~





한남동 페이스갤러리에서 알렉산더 칼더전을 한다기에 또 냉큼 방문

올해는 전시를 참 많이 봤다. 순이가 바쁠땐 혼자서도 여기저기 부지런히 다녀왔었고.

2021년에 다녀온 전시 목록을 정리해봐야징!





근데 전시 정리보다 중요한게 바로 내 체중 정리..

미용체중은 고사하고 표준체중도 턱걸이에 있다.

살찌는 보약을 달고 살던 내가 다이어트라뇨 퐈하하핳~~~!!!~~!!!~~~~!





그래서 월 10만원을 지불하고 순이에게 개인 PT(운동, 식단 포함)를 받기로 했다.

일단 밀가루, 설탕을 줄이고 주 4회 이상(횟수는 내 바람) 고강도 운동을 할 예정이다.

술과 함께하는 치팅데이는 주 1회만 허락..





그래서 월요일이 되자마자 치팅데이

(??)




낭만이 살찌는 계절..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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