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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Dec 03. 2021

이 겨울, 마음이 무거운건 아마도

어떤 죄책감 때문일거야


춤추는 트리인형을 구하지 못한 자의 한은

12월에도 계속된다.





우리집 한정 라떼아트





20분 뒤에 깨워달라는 순이를 무려 1시간 40분 뒤에 깨운 날

한참을 정신을 못차리던 순이는 나를 위해 남산을 동행해줬다.

멋진 인간..




내 별명도 이티지만

이건 좀..





어디서 냄새 안나요?





순이의 친구들이 시댁에 놀러온 날

내 친구들이 왔을 때는 여름이 딱 끝나는 선선한 날씨였는데, 이젠 겨울장작이 절실해지는.




감성펜션들보다 낫쥬?





윷놀이가 이렇게 치열한 놀이일줄이야... 중간중간 의리가 깨질 뻔한 윷판이었다. 선조들은 정말 대단해.





쇼미10을 보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릴보이의 <bad news>

특히 이 힙합이야! 짤이 너무 중독적이다ㅋㅋㅋㅋㅋㅋㅋ 손수 내가 캡쳐까지 했다. 

근데 이것도 무한도전 무야호 아저씨 짤처럼 900만 원짜리 가치로 폭등하면 어뜩하지...?




클래식한 난로





7살 때 내가 그린 나

엄마의 꾸준한 수집력으로 넘쳐나는 그림들을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공용화장대로...




늘 지켜보고 있단다





나의 최애 동네는 후암동이지만 후암동만큼 좋아하는 한남동

(비싸지만) 맛있고, (비싸지만) 예쁜 것들이 즐비한 곳. 그리고 팬시한 젊은이들 구경하기도 좋다. 흐흐.




홍가리비가 제철이라고 하길래 주문해서 삶아먹었다. 감성 조명도 놓칠 수 없쥐.







11월의 아픈손가락. 춤추는 트리.





직접 발품을 팔고자 용산 이마트까지 다녀왔지만 결과는 실패..

대체품 트리도 나왔지만 이건 내가 원하는 그 트리인형이 아니다. 아니야!





뭐라도 주워와야 할 것 같은 강박에 그만





우리의 <밀영>





가을타는 남자





치킨타는 남자





한 잔에 3000원짜리 라떼 먹어보셨나요?





답십리에 간다면 여기루





더북소사이어티에 들러 레터링에 관한 책을 구매하고





젊은이들 틈에서 요시고 사진전도 완료





사람구경이 더 재밌는 ㄴ ㅏ였다




재활용품으로 나온 상자그림이 귀여워서





12월의 가운데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묘한 죄책감이 나를 누른다. 예전같으면 넘치게 괴로웠겠지만 올해는 정신이 조금 성장했다고 믿는 중. 죄책감이 나의 것이라면 용감함도 나의 것으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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