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죄책감 때문일거야
춤추는 트리인형을 구하지 못한 자의 한은
12월에도 계속된다.
우리집 한정 라떼아트
20분 뒤에 깨워달라는 순이를 무려 1시간 40분 뒤에 깨운 날
한참을 정신을 못차리던 순이는 나를 위해 남산을 동행해줬다.
멋진 인간..
내 별명도 이티지만
이건 좀..
어디서 냄새 안나요?
순이의 친구들이 시댁에 놀러온 날
내 친구들이 왔을 때는 여름이 딱 끝나는 선선한 날씨였는데, 이젠 겨울장작이 절실해지는.
감성펜션들보다 낫쥬?
윷놀이가 이렇게 치열한 놀이일줄이야... 중간중간 의리가 깨질 뻔한 윷판이었다. 선조들은 정말 대단해.
쇼미10을 보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릴보이의 <bad news>
특히 이 힙합이야! 짤이 너무 중독적이다ㅋㅋㅋㅋㅋㅋㅋ 손수 내가 캡쳐까지 했다.
근데 이것도 무한도전 무야호 아저씨 짤처럼 900만 원짜리 가치로 폭등하면 어뜩하지...?
클래식한 난로
7살 때 내가 그린 나
엄마의 꾸준한 수집력으로 넘쳐나는 그림들을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공용화장대로...
늘 지켜보고 있단다
나의 최애 동네는 후암동이지만 후암동만큼 좋아하는 한남동
(비싸지만) 맛있고, (비싸지만) 예쁜 것들이 즐비한 곳. 그리고 팬시한 젊은이들 구경하기도 좋다. 흐흐.
홍가리비가 제철이라고 하길래 주문해서 삶아먹었다. 감성 조명도 놓칠 수 없쥐.
11월의 아픈손가락. 춤추는 트리.
직접 발품을 팔고자 용산 이마트까지 다녀왔지만 결과는 실패..
대체품 트리도 나왔지만 이건 내가 원하는 그 트리인형이 아니다. 아니야!
뭐라도 주워와야 할 것 같은 강박에 그만
우리의 <밀영>
가을타는 남자
치킨타는 남자
한 잔에 3000원짜리 라떼 먹어보셨나요?
답십리에 간다면 여기루
더북소사이어티에 들러 레터링에 관한 책을 구매하고
젊은이들 틈에서 요시고 사진전도 완료
사람구경이 더 재밌는 ㄴ ㅏ였다
재활용품으로 나온 상자그림이 귀여워서
12월의 가운데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묘한 죄책감이 나를 누른다. 예전같으면 넘치게 괴로웠겠지만 올해는 정신이 조금 성장했다고 믿는 중. 죄책감이 나의 것이라면 용감함도 나의 것으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