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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Dec 06. 2021

즐거운 순간 포착

12월 첫째 주의 즐거움



1. 전자동 커피 머신기를 샀다!



우리는 원래 결혼 후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만 먹어왔다. 그런데 나만큼이나 최저가 검색에 밝은 우리 조쉬님(순이 동생)이 무려 반값에 가까운 가격으로 선구매를 지르심! 하지만 이내 중복구매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후후. 항상 좋아하는 커피가게의 원두를 이용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그 로망을 이뤘다!




아~주 고소하고 맛있다.. 꽤 잔상이 깊은 라떼 맛. 최고야.




2. 후암초등학교 벽이 새롭게 리뉴얼됨!


내가 좋아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후암동. 집 바로 위에 후암초등학교가 있는데, 상당히 빈티지했던 벽이 새단장 중이다.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계셨다. 후암동 주민으로서 참 평화롭고 좋던 순간.




3. 한가람미술관을 다녀왔다!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를 보고왔다.

마침 얼리버드 티켓으로 매우 저렴하게 구매했고 오랜만의 전시구경이라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다.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만 레이 등의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작품 설명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오디오 도슨트는 반드시 듣는게 좋을 것 같다. 나랑 순이도 각자 3000원 주고 오디오를 들으며 자신만의 패턴으로 관람했다. 오랜만의 그림 구경이라 그런지 몹시 즐거웠다. 그림만 보면 알지 못하는 내용들을 오디오를 통해 속으로 이해하는 짜릿함.




참, 전시 보고 집 앞 에스프레소바에 들러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도 즐겼다. 에스프레소 여러잔 마시고 쌓은 다음 사진찍는게 요즘 감성이랬는데.. 그래도 내 입맛엔 라떼가 일등임다




4. 시댁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음!


올해만 해도 몇 번째인지 모를 바베큐 파티

가족끼리만 모여서 소박하게 불을 지피는 것도 좋지만 친척과 지인들을 불러 옹기종기 즐기는 것도 좋다.

이번에는 순이네 친척들을 초대했다. 거의 펜션 주인장 같은 순이.





순이는 고기에 대해 매우 진심이다. 삼겹살을 하나 사더라도 깐깐하게 살피고 또 살핀다.

그런 순이가 구워주는 고기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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