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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코 Oct 21. 2024

[100-82]아이와 함께하는 체험 17탄_방탈출

커피 좋아하세요? 메가 커피보다는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해요. 하지만 스타벅스에서 아이가 고른 딸기 라테를 사려면 6,900원이 필요해요. 회사에서 10년 직장맘이지만 아직도 직급이 대리이고 월급이 적어서 비싼 라테를 사 먹기 부담스러워요. 아직도 대리인 것은 직장에서 높은 직급에 오르려고 애쓰지 않고 남편과 아이들이 우선이라 그런가봐요. 그런데 열심히 일 했더니 전무님이나 다른 회사 직원분이 쿠폰을 주시네요. 얼씨구나 하는 날에 아이 손잡고 청량리 경동시장 1960 스타벅스를 가요.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고 분위기도 웅장해요. 방탈출도 무료로 신청 가능하더라고요. 집에 가서 신청했는데 글쎄 당첨이 되었어요. 네 명이서 한조가 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스타벅스 경동 1960 방탈출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했어요.
아이와 방탈출
23년 4월 9일 일요일 11시 4명 예약
초등 3명/어른 1명(어려워서 반드시 어른 동반)

아이의 동네 친구들을 소환해요. 친한 친구들과 모여 출발해요. 주말은 사전예약해야 하니 바쁘게 톡톡 두드리세요.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은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요. 입구에 들어서서 커다란 문을 활짝 열어요. 방 탈출 입구에 들어서면 제 이름이 예쁘게 표시되어 있어요. 입구에서 기다리면 직원분이 나오세요.
저는 방 탈출을 건대역에서 경험해 보았지만 아이들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해요. 우선 LGthinQ 앱 설치 및 가입 필요해요. 어려울 거라는 직원분의 말을 듣고 체험을 시작해요. 태블릿으로 힌트를 무한 제공해 주세요. 45분짜리인데 25분이 지나도 첫 문제를 풀지 못해요. 그래서 직원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힌트를 주시며 열쇠 꾸러미를 주시며 친절히 설명해 주세요. 그다음 문제는 아이들이 협동하며 탄력을 받아 문제를 풀어요. 여기서 머리 좋은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통통 튀어나와요. 서로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체험하네요. 거실, 작업실, 세탁실, 조정실 4개의 열쇠를 찾아 관문을 통과해야 해요. 천천히 방탈출의 목적을 달성해요. 막히는 순간이 오면 태블릿의 힌트와 직원분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무료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아이들이 알차게 게임에 참가해요. 열쇠를 열고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서로 다독이며 다음을 기약해요. 다 끝나면 금성 전파사 로고가 달린 냉장고 자석을 주세요. 폐가전으로 만들었다는 알록달록 문구가 예뻐요. 선물도 득템하고 아이와 함께 신나는 체험을 했어요. 시간이 된다면 나머지 체험도 신청해요. 현장에서 즉석에서 참여 가능해요. 식물 심기, 팔찌 만들기, 어릴 적 즐겨 하던 오락실도 있어요. 아이들이 즐겨 하는 체험이 가득해서 즐겁게 놀게 돼요. 덕분에 친구들과 더욱 다정한 모습으로 추억을 만들었지요. 다 함께 행복하면 좋잖아요. 날마다 즐거운 일상이 되도록 손잡고 가 보아요.


한마디로 [늘 즐] 늘 즐겁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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