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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차 국내 신규 예고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외 7편 소개

by 또또비됴

10월을 기다린다. 올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한 편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2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28년 후: 뼈의 사원> <폭풍의 언덕> <빌리브> <당신이 죽였다> <미리 넘버3> <사람과 고기> <동그라미> 등 총 8편의 신규 예고편이 우리를 찾아왔다. 바로 만나보자!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2차 예고편


과거 특수부대 요원인 아버지가 유괴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폴 토마스 앤더슨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는 극 중 아버지 밥 역을 맡아 부성애를 보여주는 동시에 딸을 나비한 오랜 숙적과의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 숀 펜, 베네시오 델 토로의 모습은 물론, 총격전, 카체이스 등 그동안 감독의 영화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액션의 맛도 볼 수 있다. 오는 10월만 기다리자.



| <28년 후: 뼈의 사원> 티저 예고편


분노 바이러스로부터 격리된 섬 홀리 아일랜드로 돌아가지 않고 본토에 남기로 한 스파이크(알피 윌리엄스), 감염자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켈슨 박사(랄프 파인즈), 정체불명 인간 집단의 리더 지미(잭 오코넬)가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이야기. <28년 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확장된 세계관과 본격적인 서사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허무하면서도 위험한 일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강하게 다가온다. 연출은 대니 보일에 이어 니아 다코스타가 맡았다. 호불호가 갈렸던 1편에 이어 2편의 완성도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은 2026년 1월 예정이다.



| <폭풍의 언덕> 1차 예고편


영국 요크셔의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를 배경으로, 고아 소년 히스클리프(제이콥 엘로디)와 주인집 딸 캐서린(마고 로비)의 운명적 사랑과 비극을 그린 이야기.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8번째 스크린으로 재탄생한다.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연출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랄드 펜넬이 맡았다. 2026년 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빌리브> 메인 예고편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세 개의 이야기. <빌리브>는 이 질문에 대한 세 가지 답변과도 같은 단편 옴니버스 영화다. 강기영, 고창석, 이종석 등이 각 단편 작품의 주연을, 연출은 <협상>의 이종석 감독, <바르게 살자>의 라희찬 감독, <빅토리>의 박범수 감독이 맡았다. HL그룹의 브랜드 영화로 준비된 이 작품은 현대자동차 브랜드 필름이었던 <밤낚시>와 비슷한 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티켓 가격도 2,000원. 과연 영화가 말하는 믿음은 무엇일지 오는 17일 CGV에서 만나보자.



| <당신이 죽였다> 티저 예고편


단짝인 두 여성이 가정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살해하고 완전 범죄를 꿈꾸는 이야기.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이 시리즈에서 친구 남편을 죽이는 은수 역에 전소니, 은수와 남편을 죽이는 희수 역에 이유미가 출연한다. 이들의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장승조, 이무생, 이호정, 김미경 등이 등장한다. 연출은 드라마 <악귀>의 이정림 감독이 맡았다. 오는 11월 7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 <미러 넘버3> 메인 예고편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라우라(파울라 베어)를 중년 여성 베티(바바라 오어)가 구조하여 돌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심리 드라마.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신작으로 <운디네>(물) <어파이어>(불)에 이어 바람을 소재로 한 원소 3부작의 마무리 작품이다. 감독의 페르소나인 파울라 베어와 독일 베테랑 배우 바바라 오어의 앙상블이 기대된다. 과연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지 오는 10월 1일 극장에서 확인해보자.



| <사람과 고기> 메인 예고편


서로 비슷한 처지에 외롭게 사는 세 노인이 공짜 고기를 먹으러 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소설이나 시집 제목과도 같은 이 작품은 말이 필요없는 레전드 배우 박근형, 장용, 예수정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보고 싶게 만든다. 오로지 맛있는 고기를 먹기 위해 모이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채 도망가는 이들의 모습이 귀엽게도 보인다.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영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인 노인 문제를 어떻게 다뤘을지도 궁금하다. 연출은 <킬 미>의 양종현 감독이 맡았다. 개봉은 10월 8일이다.



| <동그라미> 메인 예고편


아티스트로 자리 잡지 못하고 일자리마저 잃어버린 사와다가 우연히 그린 동그라미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는 이야기. <안경>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신작으로 예술의 본질과 창작자의 정체성에 대한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주인공 사와다 역에는 <은혼>의 도모토 츠요시가 맡았고, 여기에 아야노 고, 요시오카 리호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0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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