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장’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생각의길, 2015)

by readNwritwo

첫 문장을 이렇게 쓰기는 사실 쉽지 않다. 글을 쓰려고 원고지를 펼치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켠 다음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심정으로 앉아 있었던 경험이 아마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게 왜 그리 어려울까? 첫 문장은 그저 첫 문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첫 문장을 자신 있게 쓰려면 먼저 글 전체를 대략이라도 구성해야 한다. 그런 구상 없이 첫 문장을 쓰려면 설계도와 조감도 없이 무작정 집 짓기 공사를 시작하는 것처럼 막막할 수밖에 없다. (p.81-82)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