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지는것
나는 감정에 솔직한 편이 아니다.
괜찮은 척, 아프지 않은 척, 쎈 척, 아는 척, 잘난 척 온갖 척을 달고 산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남에게 기대지 말아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남에게 사소한 부탁을 하는 것, 기대는 것.
모두 타인을 불편하게 만드는거라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관계가 피곤해졌다.
내가 이타적이라고 혹은 배려라고 생각했던 모든 말과 행동들은 사실 나 자신을 관계에 지치게 만들었다.
조금 더 솔직해지고
조금 더 나를 내려놓자
그래, 난 안 괜찮다
괜찮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