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해지는 순간이 사고의 시작이다

by 호세

먹고사는 일은 놓을 수가 없다. 끝끝내 방법을 찾아서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원치 않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강한 사람이 승자가 아니라 오래 버텨 살아남는 사람이 승자다.
먹고사는 일에 목숨을 거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생존을 위해 돈을 좇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다.
지금 이 사람이 마치 기계 같고 의미 없어 보일지라도 말이다. 시간이 흘러 과거를 되돌아보았을 때 내 삶의 모든 과정은 치열하게 살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자부심을 갖자.!!

-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中


야구 경기는 특히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많아 인기가 많다.

실제로 야구는 9회 말 투아웃의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나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어 보는 사람들에게 짜릿함을 준다. 통계적으로 야구에서 가장 역전이 많이 일어나는 이닝은 3회와 9회이다. 3회는 타자들이 대체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투수의 익숙한 공을 공략해 초반 역전이 일어나지만 승부에는 직접 연계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승부와 직결되는 9회의 역전은 양 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의 차이가 원인이라 지적한다. 이기고 있는 팀은 ‘한 회만 버티면 이긴다.’라고 소극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고, 지고 있는 팀은 ‘이번에 점수를 못 내면 진다’라고 배수진을 치고 나와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한 순간의 방심이 승패를 가른다.

중국의 사자성어에 ‘교병필패’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능력만 믿고 자만하는 병사는 싸움에서 반드시 패한다는 뜻이다. 진정으로 교병필패의 교훈을 마음속에 새겨야 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 현장의 안전에 관한 일들이다. 한 순간의 작은 방심이 대형사고로 이어져 되돌리기 힘들 정도의 큰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대형사고가 나면 안전의식을 새롭게 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도 대폭 강화한다고 호들갑을 떨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없었던 일이 되어 버린다.

올해 1월 내가 관리하고 있는 공장에 사고가 발생했다.

그 뒤로 아무런 사고 없이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사고 없이 지내다 보면 다시 안전불감증이라는 망령에 사로 잡히게 된다는 걸 우리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 교만해지는 순간이 사고의 시작이라는 경각심을 늘 마음에 새기고 또 언제나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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