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선택을 위한 보이지 않는 힘, 넛지(Nudge)

by 호세

* 커버사진은 집 앞 도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안전하게 작업하고 관리하겠다는 걸 보여주는 안전작업현황이다. 이 현황판에는 안전작업허가서, 위험성평가서, 작업계획서 그리고 물질안전보건자료를 게시하여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 장 폴 사르트

태어남 (Birth)과 죽음 (Death ) 사이에 선택(Choice)이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이 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때 우리는 늘 옳은 선택을 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선택을 할 때 기반이 되는 모든 생각들은 의식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선택하도록 유도되어 결정을 내리게 된다. 사실, 이것은 주변환경의 자극이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러한 행동을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분야의 용어로 ‘넛지(Nudge)’라고 한다.

‘넛지’이란 인간 행동에 미묘한 방식으로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변화시킬 수 있는 심리학적 접근 방식을 말한다. 넛지(Nudge)의 사전적 뜻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쿡 찌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작은 행동으로 어떤 행동을 유도해 낸다는 뜻이다.

넛지는 단순히 디자인적 변화나 문구 등의 작은 변화로도 사람들의 행동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개인의 선택을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약을 사용할 때 뚜껑을 열어두면 사용하기 쉬우므로 사람들이 치약을 자주 사용하게 되고, 냉장고 안에 과일을 놓아두면 사람들이 더 많은 과일을 먹게 된다. 따라서 이 넛지는 소비자나 시민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고자 할 때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이다.


이 넛지를 적용해서 사람들의 올바른 행동을 유도하는 여러 사례를 모아봤다.

첫 번째, 소변기의 파리스티커는 너무도 유명한 넛지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의 남자화장실에는 소변을 소변기 밖으로 흘리지 말자는 표어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별 효과가 없자 공항은 소변기 배수구 근처에 파리 한 마리를 그려 넣었다. 그랬더니 밖으로 튀는 소변량이 80% 감소됐다고 한다. 소변을 보는 남성들이 자연스럽게 파리를 조준(?)했기 때문이다.

'하지 말라'는 경고나 '파리를 맞추라'는 강요 없이 단지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재미에 이끌리는 사람의 심리를 십분 활용한 넛지다.

e31bf637d6746.png 남성용 소변기에 그려진 '파리' (출처: 머니투데이 보도자료)

두 번째,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시현장 3D횡단보도이다.

아이슬란드의 한 횡단보도에는 일반 횡단보도와는 달리 횡단보도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데, 보이는 것과 달리 이 횡단보도는 착시현상을 이용한 3D 횡단보도이다. 운전자들의 과속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로 공중에 떠있는 횡단보도를 보고 운전자들이 속도를 낮추며, 과속운전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한다.


73d804b933ddc.png 착시효과를 이용한 '3D 횡단보도' (출처: GUSTI 보도자료)

세 번째, 환경미화원 스티커다.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에 23cm 크기의 환경미화원이 나타났다. 바로 환경미화원 모습의 스티커인데, 환경미화원이 손을 뻗어 근처에 쓰레기통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사람들이 쓰레기통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버리는 게 아닐까?라는 새각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쓰레기통의 위치를 알려주는 스티커를 제작했다. 평소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던 사람들이 환경미화원 스티커를 보고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길거리가 이전보다 깨끗해졌다.

3d6cdb23e608e.jpg 환경미화원 스티커 (출처: 아이디엇 보도자료)

네 번째, 손을 씻으면 나오는 장난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비영리기관에서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손 씻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되는 어린이들을 위해 비누를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비누 안에 장난감을 넣어놓았다. 아이들이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을 때마다 비누가 닿으면서 장난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손 씻기 캠페인이었다.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비누에 장난감을 넣어 어린이들의 손 씻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d5073ade06e9a.jpg 아이들 손씻기용 비누 'HOPE SOAP' (출처: www.inmd.co.kr/hope_soap)

다섯 번째, 분리수거 게임기

분리수거함이 놓여있어도 일일이 구분해 넣는 일엔 수고가 든다.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에서 실험한 일명'분리수거 게임기'는 재활용 공병을 분리하는 일에 '게임'이라는 넛지 효과를 접목했다. 분리수거함 구멍에 불이 들어올 때마다 페트, 캔, 유리병을 제자리에 맞게 골라 넣으면 점수가 올라가도록 했다. 분리수거율이 높아진 것은 당연하다. 어떤 사람들은 최고 점수를 받으려고 일부러 먼 곳에서도 왔을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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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무료 Wi-Fi가 터지는 뒷좌석 안전벨트

승용차나 택시의 뒷좌석을 이용할 때도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론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브라질 경우 택시 승객의 안전벨트 미착용률은 92%에 달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넛지를 활용한 흥 미로운 공익 캠페인이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각종 경고와 끔찍한 교 통사고 장면에도 별 반응이 없던 승객들을 움직이게 한 것은 ‘안전벨트를 매면 무료 와이파이가 연결된다’는 작은 안내문이었다. '안전벨트 매기' 공 익 캠페인(Safety Wi-Fi 캠페인)에 사용된 Wi-Fi 택시에 탑승한 승객 약 4,500명 모두 안전벨트를 맨 것이다.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먼 미래의 일에 대한 경고보다는, 지금 당장 주어지는 확실한 보상과 이익에 마음이 이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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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피아노 계단

스웨덴의 스톡홀름의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옆 계단을 피아노처럼 만들고 밟을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도록 센서를 설치해 놓고 사람들을 관찰했더니 자발적으로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폭스바겐의 친환경 마케팅이었지만 '즐거움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메시지는 제대로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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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벤치마킹 한 것이 서울시의 '기부하는 건강계단'이다. 계단을 걸을 때 가야금이나 피아노와 같은 악기나 음악소리가 나거나 불이 들어와서 재미있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계단에는 센서가 있어서 이용자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해서 걷지 못하는 장애아동이나 환자들의 재활 비용으로 기부된다고 한다. 서울시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에 드는 전기세를 부담하고 기업들이 연간 후원금을 정해 후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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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도로 곡선 구간

부산지방경찰청이 고가도로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해 넛지를 이용한 교통사고 방지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구간별로 길이 300~400m 구간에 흰색 가로 선을 긋되, 곡선구간이 심해질수록 가로선 간격을 좁힌다. 운전자가 같은 속도로 달리더라도 곡선이 심한 구간일수록 속도감을 더 느끼는 착각을 유도해 속도를 줄이게 하는 방식이다.

최고제한속도가 시속 80㎞인 광안대교의 경우 400m 구간에 가로 선을 그리되 곡선 구간 시작 지점에서는 가로선 간격을 30m로 했다가 점차 20m, 10m로 간격을 줄이는 식이다.

넛지 효과를 이용한 백색 가로 선은 미국 시카고의 레이크쇼어 도로에 설치돼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거두었다. 레이크쇼어 도로는 뛰어난 주변 경관으로 통행차량이 많지만 교통사고가 빈발하자 시 당국이 백색 가로선을 그어 사고를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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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옐로카펫

옐로카펫(Yellow Carpet)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아동권리 옹호를 위해 개발한 주민참여형 어린이 교통안전 설치물이다.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바닥 또는 벽면을 노랗게 표시한다. 횡단보도와 맞닿은 보도와 벽면 등에 설치되며 바닥체와 벽체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바닥 또는 벽면을 노랗게 표시한다. 횡단보도와 맞닿은 보도와 벽면 등에 설치되며 바닥체와 벽체로 구성돼 있다.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넛지(Nudge) 효과’를 이용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어린이들이 안전한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운전자들에게는 노란색을 통해 운전 중에 눈에 띄는 구역을 만들어줌으로써 횡단보도에 서있는 아이들을 인지하게 해 줘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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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웨이파인딩

지하철, 전통시장, 버스승강장, 종합병원, 대형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고 붐비는 장소마다 바닥을 활용한 넛지(Nudge) 디자인과 웨이파인딩(Wayfinding) 시스템이 적용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웨이파인딩’은 정보의 인지를 통해 길이나 장소를 찾는 과정이나 그 방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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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린 이미 이 넛지가 적용된 무언가로 인해 행동을 하게 된다.

처음 '넛지'라는 개념을 리처드 세일러와 캐스 선스타인의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와~ 이거 안전관리에 적용하면 진짜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고의 위험이 언제나 존재하는 산업현장에서도 넛지는 강한 힘을 발휘할 거라 확신했다. 근로자와 사업주가 안전을 위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고 반복적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것은 현장의 사고를 방지하는 핵심과제이기 때문이다.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은 ‘안전하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동을 해 야한다’는 일방적인 메시지가 많다. 개인의 동기부여나 특정한 경험 없이 는 잘 따르지 않기 때문에 강제성을 띄기도 한다. 그래서 다른 이에게 특 정한 행동을 하도록 요구할 때, 메시지 전달이 일방적인 경우에는 항상 ‘저항’이라는 요소를 염두에 둬야 한다. 넛지는 이러한 저항에 의한 갈등을 최소화하여 ‘자발적 선택’을 이끌어낸다. 안전보건에 적용되는 넛지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간섭에 대한 저항을 낮추고, 선택으로 주어지는 보상이나 이익을 통해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즐거워하도록 한다.


그럼 어떤 식으로 넛지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면 크게 4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안전훈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시뮬레이션하여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두 번째 시각적인 안전을 강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장 내에 안전 홍보 포스터나 안전 장비 사용에 대한 안내판 등을 부착함으로써 직원들이 안전한 행동을 더욱 쉽게 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세 번째 안전한 행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안전한 행동을 취한 직원들에게 보상을 주거나,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취한 직원들에게 경고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안전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네 번째 넛지를 이용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작업장 내에 위험한 물건을 놓지 않거나, 안전 장비를 근처에 두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넛지 책을 읽고 난 이후로는 현장에 새로운 안전 활동을 하기 전에는 꼭 넛지를 염두에 둔다.

그 결과 현장 직원들의 안전한 행동을 자율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내가 회사에 적용한 넛지사례가 몇 가지가 있다.

1) 사고 사례 전시회 개최

'역사는 반복된다'를 살짝 바꿔 '사고는 반복된다'로 적용해 보면 회사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분석을 토대로 대책방안을 세워 개선해 나가는데 그 목적은 바로 유사사고의 재발방지에 있다. 우리는 과거에 발생한 경험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대처해 나간다. 과거가 없다면 현재도 없을뿐더러 불확실한 미래 속에 살아간다. 과거의 사고를 기억함으로써 현재 안전하게 작업하고 미래를 예측해서 안전관리를 하자는 의미로 10년 동안 발생한 사고를 배너로 만들어 사고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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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장실에 사고사례 게시

위의 사고 사례 전시회는 현 회사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활용했다.

'그럼 다른 회사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보고 우리 직원들이 간접경험을 해보면서 본인의 작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어떤 식으로 해야 될까?' 고민했고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제일 많이 가는 곳에 사고사례를 매주 게시해서 오고 가고 볼 수 있게 하는 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고 '직원들이 굳이 보려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볼 수밖에 없는 곳은 어딜까?' 생각하다 발견한 곳이 회사 화장실 소변기 정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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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인 안전보호구함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해서 직원들이 안전하게 작업하도록 회사에서 제공해야 되는 안전보호구가 명시되어 있다. 작업자가 착용해야 되는 안전보호구는 회사 내 위험요인에 따라 다르므로 회사가 모든 작업의 위험성평가를 통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보호구를 확인 후 보관하고 해당 위험작업을 하는 작업자에게 지급해줘야 한다. 지급 후 안전보호구 대장에 지급에 대한 내용을 기재해야 된다.

주간/야간 24시간 현장이 돌아가는 회사에서는 위험작업에 필요한 안전 보호구를 실시간으로 지급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내가 경험한 바로는 사람 성향에 따라 보호구를 지급해 달라고 말을 못 하는 직원들이 있었다. ' 어떻게 하면 실시간으로 안전보호구를 지급해 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마음 편히 안전보호구를 지급받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현장 곳곳에 무인 안전보호구함을 비치했다. 이 보호구함에는 우리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보호구를 비치하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고 갈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보호구 관리대장에 기록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다.

요즘 우후죽순 생긴 무인숍에서 착안하기도 했는데 이 글을 안전관계자들이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안전관리가 될 수도 있는데 거짓말 같지만 아무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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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강한 습관 계단 걷기 캠페인

회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걷는 게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루는 24시간으로 되어 있고 그 시간의 반 이상을 회사에 머물러 있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건 알면서도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사람들을 위해 회사에서도 충분히 운동할 시간이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 엘리베이터보다는 건강을 위해 계단을 사용하자는 표지를 부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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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발걸림 위험 표지

현장 바닥 곳곳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는 장소들이 많다. 예로 들면, 크레인 레일, 전선 배관, 파손된 현장 바닥 등이 해당된다. 그래서 작업자들이 걸려 넘어짐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타이거 마크를 표시했고 발걸림 위험 주의 바닥표지를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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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감성안전 포스트

내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지켜야 되는 안전규정을 힘들게 교육한다한들 직원들의 가슴에 와닿지 않으면 시간낭비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그래서 내가 한때 꽂혔던 안전관리가 감성안전이었다.

우리가 힘들게 돈을 벌고 일하는 이유는 뭘까? 왜 우리는 회사에서 안전하게 일해야 할까? 모든 직원들의 대답은 행복해지기 위해서였다. 그래 우리 삶의 목적은 행복에 있다. 이 행복을 내 가족과 같이 누린다면 세상 바랄 것 없는 큰 기쁨이다.

그래서 만들었던 것이 직원들 가족들의 사진을 모아 모아 포스터를 제작하여 현장에 게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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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방식으로 안전 넛지를 한다면 근로자가 작업장에서 보다 안전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구현해 내기 위해 과도한 비용이나 시간이 들어가지 않지만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넛지는 올바른 행동을 장려하는 작은 알림을 직장에 현명하게 배치하는 것은 근로자의 행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는 넛지(Nudge)가 될 것인가? 눗지(noodge)가 될 것인가?

넛지(nudge)는 주위를 환기하거나 부드럽게 경고하기 위해 상대에게 ‘nudge’를 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끊임없이 불평만 늘어 놓는 눗지‘noodge’와 완전 다르다.

눗지(noodge)는 ‘성가신 사람, 골칫거리, 불평하는 사람‘ 뜻한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달라졌다. “ 이념이 아닌 효율성을 따를 것, 이성적 인간이 아닌 비이성적 인간을 인정할 것, 사려 깊게 유도하고 부드럽게 개입하는 순간, 진짜 살아있는 인간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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