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의 글쓰기
청소년 글쓰기 교실에서 학생들이 쓴 글을 소개합니다.
관련내용은 OZGZ.NET에서 볼수 있습니다.
‘역대 개봉영화 관객 순위 3위’, ‘초호화 배우 라인업’, ‘관객수 1370만 돌파’, ‘연속 4주간 대만 박스오피스 1위’, ‘2주 연속 홍콩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국내 최초 1,2편 동시제작’. 말만 들어도 벌써부터 갓띵작의 냄새가 난다.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는 영화는 뭘까. 바로 현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과함께-죄와 벌’이다.
주인공 소방관 김자홍은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차사 해원맥과 덕춘, 리더이자 재판의 변호를 맡아줄 강림차사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치르는 과정을 담았다. 재판을 통과하지 못하면 평생 지옥에 갇혀 살아야하지만, 재판을 모두 통과하면 환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CG이다. 사후세계가 배경이기 때문에 영화의 80%가 CG로 표현됐다. 개봉 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완성도 높은 CG를 하나의 성공요인으로 꼽을 만큼 기대 이상을 보여준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역대급 배우들의 출연이다. 주연을 맡은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뿐만 아니라 조연을 맡은 오달수, 임원희, 디오, 카메오로 출연한 이정재, 유준상, 김하늘, 김해숙 등 초호화 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짧은 분량이지만 압도적인 눈빛과 완벽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원작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다. 연재하는 3년 동안 별점 9점대를 유지했고, 완결된 이후에도 네이버 웹툰 1위를 고수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현재 재연재 중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웹툰에서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자홍이 영화에서는 소방관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인생의 굴곡 없이 살아온 김자홍을 다이나믹하게 살아온 김자홍으로 연출해 영화의 기대감과 긴장감을 조성했다. 웹툰에서는 김자홍을 변호하는 전담 변호사가 있지만, 영화에서는 강림차사가 변호사를 대신해 김자홍을 변호한다.
‘신과함께-죄와 벌’과 동시 제작된 ‘신과함께2’는 올해 8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시즌1에서는 소방관 김자홍이 주인공, 시즌2에서는 김자홍의 동생 군인 김수홍이 주인공이다.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드라마로 제작된다. 드라마에서는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국선변호사인 진기한의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높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