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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픈옹달 Jun 02. 2019

내가 좋아하는 <삼국지톡>에 대해

청소년글쓰기교실 '까륵'의 글쓰기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을 좋아한다. 글작가 무적핑트는 이전에 <조선왕조실톡>을 연재했었는데, 그 작품도 정말 좋았다. 이런 까닭에 <삼국지톡>이 처음 연재될 때부터 기대를 하고 봤다. 


첫 화를 봤을 때 '와 이거 대박 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염이 잔뜩 난 유비가 중국 전통 가옥에서 중국 전통옷을 입고 중국어로 말하는 장면으로 첫 화를 시작하지 않았다. 무능력한 백수 유비가 어느 아파트에서 폰으로 녹화를 하며 시작한다. 유비는 그 영상에서 자신이 한심하다고 말한다. 현대적인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이리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려 <조선왕조실톡>보다 훨씬 생동감 있었다. 


첫 편 이후로 나는 <삼국지톡>의 유비를 가장 좋아한다. 왜냐면, 귀엽고 현실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원래 유비라는 캐릭터가 착하고 멋져 팬이 많기는 하다. 그러나 작화가 생동감이 없었고 현실성 있는 모습이 없었더라면 솔직히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다른 삼국지를 보면 인물이 다 우락부락한 모습이다. 수염이 난데다 30대, 40대 아저씨처럼 생겼다. 그러나 이 웹툰의 인물은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실제 나이 때에 맞게 그려졌다. 예를 들어 도원결의를 할 때 장비의 나이는 오늘날 학생 나이였다. 이 점을 살려 장비를 급식체를 쓰는 고등학생으로 그렸다. 덕분에 장비가 귀엽게 보여 장비 팬들도 많이 생겼다.


작화 덕분에 독자들도 많다. 나는 친구들과 <삼국지톡>을 파는데 많은 시간을 쓴다. 이번화 봤냐고 호들갑을 떨며 소리를 지르거나 콩콩 뛰거나,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삼국지톡>은 <조선왕조실톡>의 배경이 중국으로 바뀐 것이라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조선왕조실톡>과는 달리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까닭에 팬도 더 많은 것 같다. 옴니버스식의 전개는 주인공이 계속 바뀌는 경우가 많아 등장인물의 팬이 생기기 어렵다. 덕분에 <조선왕조실톡>보다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청소년글쓰기교실 '까륵'의 글쓰기




* 청소년글쓰기교실(https://cafe.naver.com/ozgz/1721)에서 쓴 글을 나눕니다.

* 청소년글쓰기교실 1기에서는 '각약각색 삼국지'라는 이름으로 삼국지에 대해 알아보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삼국지톡>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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