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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픈옹달 Sep 30. 2019

중국에 와서

이겸이의 중국 여행기 #1

중국 여행중에 매일 하루 일정을 정리했어요.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 개인 페이스북에만 올렸네요.

이를 간단히 수정하여 브런치에 공개합니다.

여행에 동행한 아이가 쓴 글도 있어, 교차로 게시합니다. 

더 정리한 내용은 나중에 나누어요.




9월 6일 중국에 와서 


오늘의 일정!은 바로바로바로바로 이동만 하는 것이에요.ㅠㅠ 오늘은 총 14시간(!) 동안 이동 해 버리기입니다. 내 평생 지금까지 이렇게나 오랫동안 이동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이동 중간중간에 자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영상도 찍고 그랬군요.  


기내식이 아주 특이했어요. 난생처음 보는 돈까스 샌드위치도 나왔고요. 약간 신비로웠죠. 보통 샌드위치라 하면 토마토, 치즈, 빵, 베이컨, (중요하진 않지만 베이컨은 꼭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야채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것들 중 빵, 토마토, 치즈, 돈가스 이런 재료들로 만들어진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잘 될껍니다.


종이 봉지에 담긴 것도 나왔죠. 종이봉지 속엔 귀엽게 과자, 물, 말린 산사나무 열매, 우유 빵이 나왔어요. 과자는 우리나라의 고소미 맛과 똑같아요. 말린 산사나무 열매는 새콤하고 달콤했습니다. 우유 빵(?)은 뽀로로 빵 맛이고요.


왠진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비행기 연착은 안됐구요. 산둥항공 비행기는 작아요. 저가 항공사라서 그렇대요. 속엔 TV는 없구요. 고 점이 아쉽네요. 노래를 틀어주는 서비스를 하는데 그건 좋았습니다.


정저우역에 도착하곤 소고기 덮밥 비슷한 것을 먹었어요. 역에서 먹은 밥 치고는 꽤 괜찮은 밥이었지요. 만두도 같이 나왔는데 고기 완자가 들어 있었고 기름이 아주 많은 만두였어요. 결론적으로 별 10개 중 6개 정도는 줄게요.


기차는 제일 앞자리여서 좀 불편했어요. 아빠가 개인 핫스팟 연결하려고 노력한 것 빼곤 순탄하게 잘 넘어간 기차 시간이였군요.


택시를 운 좋게 탔는데 아빠가 택시 기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하지만 이겸이는 팅부도오옹. 그렇게 1시간 정도 후에 크리스틴 호텔에 도착했답니다. 호텔은 그럭저럭 좋습니다. 내일은 좋은 하루가 되면 좋겠군요. 그럼 바이바이


링바오 역. 새벽에 출발해 저녁에서야 링바오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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