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겸이의 중국 여행기 #1
중국 여행중에 매일 하루 일정을 정리했어요.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 개인 페이스북에만 올렸네요.
이를 간단히 수정하여 브런치에 공개합니다.
여행에 동행한 아이가 쓴 글도 있어, 교차로 게시합니다.
더 정리한 내용은 나중에 나누어요.
오늘의 일정!은 바로바로바로바로 이동만 하는 것이에요.ㅠㅠ 오늘은 총 14시간(!) 동안 이동 해 버리기입니다. 내 평생 지금까지 이렇게나 오랫동안 이동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이동 중간중간에 자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영상도 찍고 그랬군요.
기내식이 아주 특이했어요. 난생처음 보는 돈까스 샌드위치도 나왔고요. 약간 신비로웠죠. 보통 샌드위치라 하면 토마토, 치즈, 빵, 베이컨, (중요하진 않지만 베이컨은 꼭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야채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것들 중 빵, 토마토, 치즈, 돈가스 이런 재료들로 만들어진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잘 될껍니다.
종이 봉지에 담긴 것도 나왔죠. 종이봉지 속엔 귀엽게 과자, 물, 말린 산사나무 열매, 우유 빵이 나왔어요. 과자는 우리나라의 고소미 맛과 똑같아요. 말린 산사나무 열매는 새콤하고 달콤했습니다. 우유 빵(?)은 뽀로로 빵 맛이고요.
왠진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비행기 연착은 안됐구요. 산둥항공 비행기는 작아요. 저가 항공사라서 그렇대요. 속엔 TV는 없구요. 고 점이 아쉽네요. 노래를 틀어주는 서비스를 하는데 그건 좋았습니다.
정저우역에 도착하곤 소고기 덮밥 비슷한 것을 먹었어요. 역에서 먹은 밥 치고는 꽤 괜찮은 밥이었지요. 만두도 같이 나왔는데 고기 완자가 들어 있었고 기름이 아주 많은 만두였어요. 결론적으로 별 10개 중 6개 정도는 줄게요.
기차는 제일 앞자리여서 좀 불편했어요. 아빠가 개인 핫스팟 연결하려고 노력한 것 빼곤 순탄하게 잘 넘어간 기차 시간이였군요.
택시를 운 좋게 탔는데 아빠가 택시 기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하지만 이겸이는 팅부도오옹. 그렇게 1시간 정도 후에 크리스틴 호텔에 도착했답니다. 호텔은 그럭저럭 좋습니다. 내일은 좋은 하루가 되면 좋겠군요. 그럼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