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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by 기픈옹달


갑자기 아침부터 브런치 앱에서 알림이 뜹니다. 무슨 일일까. 알고 보니 예전에 브런치에서 연재한 글이 브런치 메인에 노출되었나 봅니다.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이 소개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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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고 한참 잊고 있던 글인데, 이렇게 새로운 독자를 만나게 되니 약간은 어리둥절합니다. 슬쩍 예전에 쓴 글을 훑어보았는데 뭐, 나쁘지 않네요. 흠흠!!


사실, 올해 오면서 브런치 북에 게시된 내용을 내릴 생각이었답니다. 쓰는데 수고는 많이 들었는데 저에게 구체적인 이득이 되는 건 없어서요. 주변에서 이제 브런치에 글을 쓰지 말라는 사람도 있었고... 조금 더 열정이 있었다면 개인 출판 형식으로 책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을 겁니다. 근데 뭐, 다른 일도 많고 코로나도 있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그냥 잊고 있었어요.


갑자기 구독자도 늘어나는데, 이렇게 물이 들어올 때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몇 자 적습니다. ㅎㅎ




1. 유튜브 채널 취투부를 구독해주세요.


제가 진행하는 강좌 세미나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편집도 하고 좀 손을 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그냥 좀 거친 내용입니다. 그래도 시간과 공을 들이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도 인문학 및 고전 관련한 내용, 또 가능하다면 중국 여행에 관련된 내용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러니 구독 버튼을 꾸욱!


https://www.youtube.com/zziraci




2. 한문 공부에 관심 있다면 '왕초보 한문반' 콘텐츠를...


좀 정리된 유튜브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서 한문 문법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시간 내어 보시면 어떨까요?


https://youtu.be/QIrcfC1_q5g



3. 새로 시작하는 강좌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올해 오면서 거의 모든 강의 계획이 취소되고 말았았습니다. ;;; 코로나 사태의 여파지요. 그래도 매주 토요일 오전 '남산고전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고전 강독반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사서>와 <노자>, <장자>의 문장을 꼽아 읽었습니다. 곧 <사기열전> 명문을 꼽아 읽을 예정이예요. 시간을 내어 함께 참여하실 분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비대면 강좌로도 참여 가능합니다.


http://experimentor.net/lecture?vid=33




이것저것 하는 게 참 많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휘이휘이~ 노를 저어놓고 또 열심히 다른 일에 매진하러 가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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