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최신애


이미 떠난 너

지하철에 조각의 몸이 따라갔고

마음이 먼저 도착한다


싸구려 샌들의 앞코 떨어지듯

제멋대로 흔들리는 눈물


덜컹거리며

너라는 역에 내린다

--------------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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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여름이 다 지나가는데 샌들 앞코가 너덜거리듯

마음이 너덜거릴 때가 있어요

도저히 가려해도 도착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내려봅니다.

거기에 당신이 있을까 봐


:공저<당신곁의 사랑을 확인하세요>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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