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라면을 끓이며」아껴읽기모두에게 있는 흔적! | 아껴읽는 책이 있다. 김훈 작가의 [라면을 끓이며] 한 단락을 읽다 보면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다. 그의 유려한 문장, 치밀한 묘사에 입이 떡 벌어진다. 사소한 현상이나 경험을 독자의 일상과 연결한다. 그래서 인생이란 거울 앞에 물러서지 못하도록 통찰한다. 한 달이 넘도록 가끔 손에 들고 한 단락을 읽다가 멈췄다. 아마 일 년이 걸리지 않을지. 제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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