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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신애 Oct 17. 2019

브런치 북 발간! 이제 뭐하죠?

축하를 받을 거예요.

우리 동네 인터뷰 내용을 엮어 브런치 북을 만들었다.


이웃들의 음식에 관련된 추억을 재구성하고 시로 창작한 결과물을 모았다. 누구나 공감할 관계와 아픔과 사랑, 화목이 주제다. 그리고 브런치 북도 응모했다. 음, 그런데 어쩌란 말이지? 나는 누구? 여긴 어디란 말인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브런치 북은 메인에도 뜨지 않는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취사선택된 브런치 북만이 메인에 뜬다. 내 것은 아직 메인 근처도 못 갔다. 지금처럼 노출되지 않으면 절대로 절대로 메인에 뜰 수는 없지.


브런치에 개별 글을 올릴 때도 글이 뒤로 밀리지 않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서 겨우 방향을 잡았는데, 브런치 북은 어떻게 홍보한다는 말인가? 브런치가 나에게 또 다른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닥부터 다시 연구해보라는 카드를 손에 쥐고 망연자실 중이다.


물론 내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는 이웃들에게는 항시 글이 노출된다. 그래서 구독자가 내 브런치 북을 구독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개별 글과 성격이 다른 브런치 북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나는 아직 주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 해결의 근처도 못 간 것이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이제 브런치 북을 발행하고 활동하는 많은 선배님들의 글 앞에 서서 조아리며 배워야 할 때가 왔다. 빛의 속도로 검색하고 구독해서 방향을 찾아야 한다.


오늘 10여 일 만에 다시 조회수가 급상승 중이다. 이제 궁금하지도 않다. 어딘가 메인에 떴겠지 싶다. 조회수가 높아도 내 글과 상관없는 일이란 것을 알기 때문에 지금 심드렁하다. 노출로 클릭을 부른 것이지 구독이 일어나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오늘 노출의 기회를 버릴 수는 없어 이 글을 게시한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랬다고 브런치 북이라도 홍보를 할 작정이다.

https://brunch.co.kr/brunchbook/soulfood



"여 러 분 , 저 브런치 북 발행했어요.
구독자 외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프로필에서 브런치 북 들러 주세요."


도대체 이렇게 홍보하는 게 잘하는 일인지 나도 모르겠다. 브런치 만 1년을 채우지 않았으니 아직 브런치 베이비라고 자칭해본다. 뭘 몰라 이렇게라도 하는 수밖에 없다.


"여러분 멋모르고 30 만 조회수를 넘어섰죠, 일주일에 1~3회 개별 글을 게시하죠, 그리고 매일 부지런히 마실 다니듯 브런치를 다니고 있죠. 나름 열심히 살아온 2019년 가을이 저물기 전에 브런치 북 좋아요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너무 강제하는 홍보법인가요?



여기까지 쓰고 얼마전 브런치북 하나를 더 발행했답니다 궁금하시면 클릭

https://brunch.co.kr/brunchbook/after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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