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모임에 대하여

모임의 의미를 되새기며

코로나19로 모임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더욱더 갈망하게 하였고 온라인 모임마저도 오아시스의 옹달샘처럼 우리의 눈과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모임이 끝나고 오프 버튼을 누르기까지 아쉽고 아쉬워 모두가 모임 방을 나갈 때까지 모니터를 바라보던 날 기억한다.


이곳의 모임 쫌 은 힐링 그 자체다. 각자의 생활과 환경에 따라 모임의 의미도 달라지지만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더욱 문화생활에 목마른 나에게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정서적, 감성적, 문화적 모든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아주 멋진 곳이었다. 작가님들의 대화는 농담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경청하고 싶었고, 모두의 표정은 눈에 담고 싶었다. 내가 몰라던 것을 알게 해 주고 내가 간과 했던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했고 내가 오해했던 사고를 환기시켜 주었고 또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앉아만 있어도 마냥 행복했던 나만 잘하면 되는 다시 만나기 힘든 공간. 그 공간은 한 사람 한 사람 사랑을 품고 사는 작가님들의 이상과 꿈이 모여 이뤄진 모임이었다. 코로나도 뚫지 못하는.



writer 웃는권작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는 인생을 모임으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