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름에 쫌

여름과 운동

by 키키

마흔이 훨씬 넘었는데도, 나는 여전히 운동이랑 친해질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반드시!"를 외치며, 지난 5월부터 스몰액션(헬스장 출석체크하기)을 실행 중이다.


그러기 위해, 새벽에 일찌감치 일어나서 미션을 클리어하기도 하고

오후에 틈이 나는 대로 달려가서 러닝머신 위에서 한 시간가량 걷다 온다.


IMG_20220704_191159_824.jpg 새벽에 운동하려 길은 나선다


아직 대단한 운동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엔 미리부터 뭔가 짓눌리는 마음이 들기에,

우선은 그냥 꾸준히 몸을 움직이며 나아가겠다는 의미로 '아주 작은 행동'을 습관화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어떻게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벌린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글쓰기 커뮤니티 멤버들 중에 희망하는 이들과 함께 한,

<66일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각자 만들고 싶은 '습관'을 정해서 66일 동안 실행하며,

매일 글을 쓰며 기록하고 성찰하는 과정이었다.

내가 만들고 싶었던 '습관'은, '새벽 기상'과 '운동'이다.


비록, 당시에 완벽하게 수행한 날은 40일 남짓이었지만,

그 덕분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체력 끌어올리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해졌다.

그래서 놀랍게도, 어렵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역시, 정답은 심플하고 쉬운 '스몰 액션'이었다!)


결과도 결과지만, 하루하루 이렇게 스탭 바이 스탭하는 과정 과정이 꽤나 의미 있게 다가온다.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너무나 힘들었던 지난날들이 거짓말처럼, 이제는 꽤나 자연스레 새벽기상이 되는 것도 신기하다.


매일 하루가 시작될 때마다, 기쁘고 좋은 마음보다는 무거운 맘인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몸을 움직여 실천해 나아갈 때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는다.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야!'이라는 긍정의 마음,

'힘들어도 견딜만한 회복력'이 내 안에서 견고해지고 있다는 믿음,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서의' 내가 되어간다는 크고 작은 기쁨들....


어쩌면, 삶이란 그렇게 나를 새로이 함으로써 더 즐겁고 의미 있게 창조되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 길이 쉽지 않지만, 그것이 나를 살게 할 것이므로....


힘들고 지쳐도 한 발 더 나서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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