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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후 Oct 14. 2020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답은 내안에 있다.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던 것이 자기가 잘하는 일을 해야될까 좋아하는 일을 해야 될까 이다. 대부분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다르고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다 한들 살다보면 수시로 바뀔때도 많다. 나 역시도 "이거 아니면 안돼" 라고 할 만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진 않다. 아직 완전히 좋아하는 일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잘 할 수있는 일이 있는 것 같지만 이것이 진짜 내가 잘하는 일인지 확실하지 않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잘 모른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수능시험 및 여러가지 시험을 통해 반드시 정답이 있는 시험만을 강요 받아왔다. 5지 선다 답중 반드시 1가지만 답이라는 시험제도에 길들여져 왔다. "이거 아니면 아니야" 라는 교육제도에 길들여져 왔기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도 그 방식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대부분이 남들이 좋다고 하는거, 남들이 부러워 하는것들이 정답이라고 하며 주구장창 그것만 쫒아간다. 흔히 말하는 '사'자 달린 직업, 공무원, 대기업 등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 것을 쫒는 것이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이다. 나와 대화를 한번도 나누어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알겠는가. 그저 사회가, 친구가, 가족이 정해준 길을 따라가니 막상 현실에 닥치면 그렇게 방황하고 흔히 말하는 '현타'가 오는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기 전에 내가 정말로 원하는 길인가?, 내가 정말 이것을 남이 아닌 내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싶어하나? 등등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먼저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일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면 어느 쪽을 택하는게 정말 더 나은 삶일까? 내 생각엔 정답은 없다. 정답은 각자의 마음에 달렸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반드시 힘든과정과 지겨운 과정이 동반이 된다. 내가 아무리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도 반드시 고통과 실패가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좋아하고 잘하는 건 따로 없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잘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면 좋지만 세상은 꼭 그렇게만 흘러 가는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일이건, 싫어하는 일이건 내가 그 일을 좋아하려고 하고 더 잘하려고 하면 결국 그 일은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정말 후회없이 노력해봐도 이 일은 아닌거 같으면 주저 없이 돌아서면 된다. 그러면 후회도 없고 이 일에 충분히 최선을 다해봤기 때문에 다른 어떤 일도 반드시 잘할 수 있다.  기억하자. 일의 기호 보다는 내 마음가짐이 더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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