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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후 Jan 07. 2021

나에게 '상급 대원'이 되는 의미는?

힘든 리더의 길.

이건 제 야생 탐험대 배지예요.

그런데 한 개를 못 탔어요.

노인분들 도와드리고 받은 배지요.

그것을 받으면 상급 대원이 도리 수 있거든요.

배지 수여식은 진짜 멋져요                            - 러셀



그래서 노인을 돕겠다고?                              - 칼




네, 그래야 상급 대원이 돼요.                          - 러셀









  직장생활이나 조직생활에서는 대부분 직급이 나눠져 있다. 상급자와 하급자가 나눠져 있어야 조직의 일이 체계적으로 맞춰 돌아갈 수 있다.





 상하구조가 꼭 나쁜 것이 아니다. 만약에 위계 체계가 없다면 위기나 긴급상황이 왔을 때 모든 사람이 나 몰라라 하거나 정말로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군대가 가장 흔한 예로 들 수 있다. 전쟁이 나거나 위기 상황일 때 동급자들만 있다면 우왕좌왕하거나 갈피를 못 잡을 것이다.





 이럴 때에 상급자의 명령이 필요하다.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노하우가 있는 상급자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정해진 임무 수행하고 각자가 본인의 맡은 일에 충실한다면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다.






그만큼 상급자의 위치가 정말로 중요하다. 작은 조직부터 거대한 기업까지 오너(owner)의 자리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어떤 오너인지에 따라 그 조직의 철학과 비전 그리고 나아갈 방향이 결정된다. 






 한 사람이 조직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고 망칠 수도 있다. 그만큼 제일 윗자리는 무겁고 힘들다.






그에 따른 엄청난 노력도 필요하며 다양한 자질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 그러니 그에 따른 돈과 대우도 다른 것이다.






하지만 무능한 오너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런 사람 밑에 있는 부하직원들은 너무나 힘들고 괴롭다. 







세상에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나이와 주름이다. 하지만 한 조직의 제일 윗자리는 아무나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설사 가졌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야 조직이 살 수 있다.





 자기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리석은 오너들은 부하직원들의 잘못된 점만 지적하고 자신은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부하직원들은 최고 상급자를 보고 배운다. 부모와 자식관계나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리더는 자신만의 자기 계발이나 노력, 확고한 철학, 대인관계, 리더십 등 여러 가지 능력이 요구된다.  상급 대원이 되는 것은 그만큼의 대우도 달라지지만 결국은 모든 책임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리더가 되기를 꺼린다. 제일 윗사람이 되어 관리하기엔 아직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런 자리에 오른다면 나 나름대로의 삶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자신 있게 이끌어 볼 것이다.






 무엇인가 기회가 온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행운이기 때문이다. 피하지 않고 부딪히며 배우고 가장 중요한 건 미리 준비하는 자세다. 물론 준비가 안 돼있다면 그런 자리를 주지도 않겠지만.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공부하고 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남이 인정해주는 것보다 먼저 나 스스로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을 갖춰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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