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내가 욕을 배웠어요.
아직도 내 혀끝엔 돌이 맺혀났다.
아내는 학급 부반장이 몹시도 하기 싫었다. 당시 학창 시절의 '반장', '부반장' 같은 학급임원이란 공부도 잘하고, 있는 집안 출신의 그룹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집안이 부유하지도 않았고, 공부도 일, 이등을 다툴 정도로 그리 특출 나지 않은데 그 잘난 그룹 속에서, 잘난 체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 어린 아내에게 큰 부담이었다. 과제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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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3. 2024
by
지니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