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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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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1분소설
윤비는 달력에 모든 기념일을 기록해 놓았다. 3월에 들어서자 달력이 빼곡히 채워졌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 그리고 세계 기상의 날. 윤비는 기념일을 적다 보니 세상이 매일 어떤 날들을 기념하기 위해 숨 쉬는 것 같다 느꼈다. 눈을 뜨면 알아서 기념일을 기념해 주는 세상. 그때마다 윤비가 하는 일이 있는데, 거창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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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이은수
세상의 마지막 첫사랑 5
한 번 더 만날 수 있을까
우리가 처음 만난 평일의 그날은 지훈이가 퇴근한 후였다. "안녕하세요. 민지훈이라고 합니다. 은수 씨 많이 기다리셨나요? 미안해요. 오늘 퇴근하는데..." 무언가 본인이 늦은 것에 대한 변명을 하는 것 같았는데 지훈이의 목소리는 점점 더 희미해지더니 내 귀엔 어느새 한 마디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 사람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퇴근길 혼잡한 도로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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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1. 2024
by
마리아
은수와 은석의 이야기 7
은수의 작은 누나 경애가 사립문 밖에서 종숙의 귀에 닿을 똥말똥 어정쩡한 목소리로 종숙을 부른다. 종숙이 보다 재봉이 먼저 알아듣고 후다닥 문을 열고 나오더니 내처 달음박질을 친다. 경애가 종숙이를 들릴 듯 말듯한 소리로 부르는 데에는 재봉이 한몫했지만 그보다는 은석의 아버지의 몫이 컸다. 재봉이 경애를 본 척 만 척했다면 은석의 아버지는 마루 끝이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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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6. 2024
by
쿠키
선명한 것과 희미해지는 것.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 못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 아래에서는 모든 게 선명해지는 것 같다. 은수는 종이의 글씨 위에 스포이드로 물방울을 얹는 취미가 있었다. - 굴절되고 확대된 글씨는 마치 2차원에서 3차원으로 차원을 이동한 것 같아서 좋아해. 종이 섬유에 물이 스미면 아주 오래전에 인쇄된 잉크여도 약간은 번지듯이 경계가 흐려진다. 글씨는 다시 원래 종이 위에 인쇄된, 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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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9. 2024
by
이오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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