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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
글을 쓰려할 때면 나는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연다. 오디오선을 연결하고 유튜브 뮤직을 열어 저장해 둔 재생목록을 튼다. 가사가 없는 곡을 모아뒀는데 근래는 전진희 님의 ‘Breathing’ 앨범을 주로 듣는다. 꾸준히 쓰다 보니 ‘씀’이 가져다준 변화가 눈에 밟힌다. 글은 읽는 이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쓰이지만, 아마 쓰는 이에게 도 흔적을 남기는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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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6. 2024
by
임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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