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6
나는 외로워서 너를 끌어당기지만
사랑을 원하기에 외로움을 느끼며 너를 밀어낸다
나는 가장 원초적인 살과 살의 마찰에서 생의 역동을 느끼나
그 정열은 짭조름한 땀냄새와 함께 급격히 식어간다
현재를 보지 못하고 과거나 미래에 갇혀사는 것에 대해 우리는 경고한다
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현재에 머물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을 저 먼 과거나 미래로 돌려보낼 필요도 있다
나의 사랑이여, 나의 사랑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계신다면 비리고 구역질나게 문드러진 이 가슴에 전할 무엇이 있습니까
침묵이 나열되고
감각은 지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