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주전부리

여름을 기다리다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by BoSS KIM




"여름을 기다리다"



바람은

봐 줄 마음이 없나보다

이리도 시린데


맘속의 여름은

아직 아무 말이 없다


때 이른 투정이라도

네 맘이면

이만한 바람쯤이야


네 맘 한번이면

차가운 눈꽃 속에서도

기다리는 봄이 지루하지 않을텐데


숨박꼭질 하듯

맘속의 여름은 술래를 애태운다


찾아 헤매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 어찌할까

해질녘이라도 될라하면

다시 바람 등에 지고 돌아가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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