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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SS KIM Mar 09. 2017

3월의 햇살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3월의 햇살"


          

매화빛 찬란한 계절

샘을 내듯 차가운 바람에도

햇살은 온기를 더한다

 

동지를 지날 무렵부터

내 너의 다가옴을

직감하였다     


멀어지던 파장의 간극이

다시 짦아지던 그 때부터

나의 기다림은 시작되었다     


좁혀지는 파장의 간극을 느낀다는 것     


영혼의 떨림을 느낄만큼

나의 사랑은 예민하다     


너와 나의 사랑이 같아지는 그 날     


비로소

낮과 밤의 시간이 같아지는 그 때에     


우리는 하나가 되리라     


차가운 시절

애써 멈춰두었던 나의 마음에

네가 다다르는 그 순간,     


적도를 마주보는

3월의 그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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