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조금씩 걱정이 스민다는 건
무언가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걸 말하는 거지
나 지금...
네가 피곤하진 않을까
혹은 불 꺼진 밤길은 괜찮을까
또는 아직 서늘한 날씨에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뜸한 만남이어도
볼 때 마다 너의 안색을 살피고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
나도 모르게 넌
내 삶과 매일을 함께하고,
숨쉬고,
말을 하고 있다는 걸
조금은 뒤늦게 발견하곤
흠칫 놀라게 되지
그렇게 너는
어느 때인가부터
내게 걱정 투성이인 사람이 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