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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SS KIM Nov 27. 2017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8

마음으로 전하는 편지

잠은 잘 자는 거니?

알수 없는 불면으로 힘겨이 보내던 일상들에

난 특별히 대꾸해줄 말이 없었지.

맘이 편하면 좋을 텐데

날 보면서 또 다른 불편함을 가지던 너였어

꽤나 많은 날들이 지나온 오늘

오늘을 사는 너의 하루는

그 때 보다는 많이 편하여 졌는지...

네 맘에 부족한 사랑이 느껴져

채워지지 않는 너의 삶이 느껴져

아무 상관 없이 지내온 날들 만큼,

비워지던 내 심장이

"쿠웅" 하고 떨어지는 게 느껴져

잠시 잠깐 스치던

너의 야윈 모습이

아무렇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내 일상을

다시금 처음으로 돌려놓고 있는 것만 같아...


이제 다시 겨울

내 손은 아직 따듯한데

멀어지는 햇살은 내 맘만으론 잡을 수가 없는 걸


다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하루도 잊히지 않는 너의 모습을

나는 무엇으로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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