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후의 ‘살맛’을 어떻게 지킬까?

노후 지켜야 할 4가지 기둥

by 이천우

100세 시대, 노후의 ‘살맛’을 어떻게 지킬까?


노후 지켜야 할 4가지 기둥이 바로 구축되어야 한다




70대 인구가 20대를 넘어섰다고 한다(조선일보, 2025.10.13. 보도). 이제 70대는 더 이상 말미가 아니라, 100세 시대의 중심 세대다. 그래서 질문도 바뀌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틸까’가 아니라 ‘무엇으로 살아갈까’다. 답은 감(感)이 아니라 루틴이다. 살맛은 습관에서 나오기에 그렇다.


일본은 먼저 움직였다. 초고령사회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 노무라종합연구소(NRI)는 「現役時代の行動で変わるシニアの生活満足度」(2025.6.3.)에서 노후의 질을 좌우하는 네 축—건강·돈·관계·디지털—을 구체적 루틴으로 제시했다.

먼저 건강이다. 이는 결심이 아니라 측정으로 지켜진다. 일본 시니어는 자기 건강과 배우자 건강을 가장 걱정하지만, 평소 “괜찮다”고 생각했던 감각은 자주 빗나갔다. 그러므로 아침마다 혈압·체중·수면을 기록하고, 정기검진을 달력에 고정한다. 수치의 흐름을 보고 미리 조정한다. 식습관은 예외가 없다. ‘밤 9시 이후 간식 금지’, ‘채소 먼저 먹기’, ‘라면 스프 절반’ 같은 작고 구체적인 규칙이 쌓여 패턴을 형성한다. 건강은 목표가 아니라 패턴이며, 패턴은 숫자로 관리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돈이다. 통장 잔고보다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불안은 잔액이 아니라 유입의 지속성에서 줄어든다. 6~12개월 현금쿠션을 확보하고, 연금·이자·배당 등 고정 유입원을 하나씩 늘린다. 저위험 자산으로 구조를 단단히 만든 뒤, 매달 “자동 유입이 생활비의 몇 %를 덮는가”를 점검한다. 그리고 분기마다 커버율 5% 상향을 목표로 삼아 노력한다. 뜻밖의 지출이 생기면 총액에 겁먹지 말고, 지출을 조정하며 유입원을 하나 더 만든다. 안정감은 흐름에서 오기 때문이다.


셋째는 관계다. 과거의 명함이 아니라 오늘의 빈도가 중요하다. 은퇴 후에는 직장 네트워크가 약해지므로 생활 중심으로 다시 짠다. 취미, 동네, 봉사가 기반이 된다. ‘월 1회 모임’, ‘하루 1회 3줄 안부’를 기본 루틴으로 둔다. 대면이 어려우면 메신저, 화상통화, 캘린더 초대로 리듬을 유지한다. 관계는 감정으로 생기고, 빈도로 유지된다.

넷째는 디지털 역량이다. 디지털은 장벽이 아니라 지렛대다. 정보 접근, 비용 절감, 관계 유지가 동시에 가능해진다. 앱을 몇 개 쓰는 수준을 넘어, AI 시대의 기초 문해력이 필요하다. 한 달 학습 루틴을 실천하길 권한다. 1주차 보안, 2주차 검색, 3주차 생활앱, 4주차 금융앱. 이후 건강 모니터링, 자동 일정, 챗봇 등 AI 도구로 확장한다. 반복할수록 두려움은 줄고, 디지털은 삶을 떠받치는 기술이 된다.


변수는 언제든 올 수 있다. 그래서 회복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건강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진료, 루틴 조정, 7일 뒤 수치 재확인. 재정 불안이면 지출을 줄이고 유입원을 보강하며 커버율을 재점검한다. 관계 단절이 느껴지면 유료 클래스라도 등록해 리듬을 살린다. 시나리오가 준비돼 있으면 회복은 빨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제시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건강은 수치로, 돈은 현금흐름으로, 관계는 빈도로, 디지털은 학습으로 관리하라는 것이다. 불안을 세밀한 실행으로 바꾼다. 거창한 계획보다 매일 10분 루틴이 삶의 질을 바꾼다.


앞으로의 20~30년을 지탱할 ‘살맛’은 결국 감이 아니라 루틴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무엇부터 달력에 적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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