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G90을 타는 운전기사
시작하며 하는 말,
'일찍 실패해서 더 잘 살아가요'가 요즘 뜨는 브런치북에서 1위를 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실패'를 이야기했는데 사람들은 '희망'을 이야기했고, 거기서 오히려 제 자신이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나의 자랑할 것 없는 삶과 특별할 것 없는 생각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두 번째 이야기 격인 'G90을 타는 운전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일찍 실패해서 더 잘 살아가요' 그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을 위해 치열하게도 성실히 살아가는 '나의 그'는 지금은 누군가의 삶에 보조하는 인생처럼 보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에서 만큼은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으로 삼고 싶어 그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그가 주인공인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설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부디 '읽을 만한 글'이 되어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는 풍성한 여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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