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벚꽃엔딩
오랜만에 반가운 비소식이 들렸다.
엊그제 거실에서 내다보니
소방헬기가 물을 공수하기 위해 남한강을
계속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인근에 불이 났나 걱정이 되었는데
참 다행스럽다.
아! 그런데 벚꽃이 다 지겠구나.
벚꽃엔딩을 직관하기 위해 갈산공원으로 향했다.
이렇게 또 화려했던 벚꽃의 봄날이 가는구나 싶다.
양평에는 유명한 카페들이 많다는 것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또한 양평에는 중미산, 설매재, 용문산 등의 자연휴양림도 있다.
양평은 강원도와 인접해 있고,
양평역에서 기차를 타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한마디로 놀러 다니기 참 좋은 곳이다.
나는 양평의 이러한 장점들을 최대한 누려보기로 마음먹었다.
오늘은 남한강을 바라보는 박물관 겸 카페에 들러보았다.
박물관에 근무하시는 도슨트분과 양평살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양평 새내기 주민으로서
기존의 양평주민에게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
비가 오는 평일이라 관람객이 없어서 누릴 수 있던 호사였다.
이렇게 나는 조금씩 새로운 동네, 양평에 젖어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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