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시련
정예은
물처럼 스며드는 아픔
무거운 어깨 누르니
고요한 속 마음은
천천히 숨 고르네
넘어질 때마다 낡은 상처
패배의 흔적이 아닌
견디어 온 삶의 흔적으로
새겨진 이야기 되네
눈물로 안개 난 밤 지나
새해 별이 속삭이니
아픔은 꽃씨 되어 버리고
단단한 줄기 세우네
그래서 흔들리는 오늘은
봄을 기다리는 연습
상처 위에 피어난 용기
새 희망으로 피어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