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삶
첫 문장 출처: <상상에 깃든 진심> e-book 66쪽 , '부러우면 지는 거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이 있다.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잘하거나 예쁜 사람들이 부러웠고 사랑에 빠졌을 때는 내 연인의 눈길이 나 아닌 다른 이에게 향하는 것을 못 견뎌했다.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사랑을 떠나보냈고 상실감에 아팠다.
상대를 원망했지만 돌아보니 내 탓이었다.
부러워하는 마음은 열등감을 키웠고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들었다.
오랫동안 그렇게 나를 무너뜨리며 살았다.
어느 시대나 자신을 넘어서는 사람들이있다.
그들의 트로피는 단지 경제적 자유에 한정되지 않는다.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고난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그들이 부러워 그들처럼 살기를 꿈꾸었다.
이상과 현실은 늘 간극이 있듯이 하루도 꿈처럼 살지 못했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단번에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한 걸음씩 나아갈 뿐이다.
좋아 보이는 삶을 부러워하다가 중년을 맞았다.
중년에 접어드니 숨겨졌던 문제들이 드러났다.
검진에서 간 수치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폐 결절과 허리 어깨 통증까지 나타났다.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에 직면하고서야 나를 놓치고 살았음을 알았다.
연차를 내고 허리 시술을 위해 항생제 주사를 맞던 중에 호흡 곤란이 왔었다.
결국은 시술을 받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
검진차 들렀던 병원에서 심장과 폐에는 문제가 없으니 스트레스를 관리하라는 말만 돌아왔다.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몸 맘을 돌보기에 시간을 쏟았다.
그렇게 꾸준하게 실천했더니 견딜 만큼 회복되었다.
그때부터였다.
부러워하는 마음 대신 남은 날들을 어떻게 채울지를 고민했다.
한번 사는 인생이니 마음껏 누리자 싶었다.
시간을 들여서 자주 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내게 그것은 독서와 글쓰기다.
눈을 뜨자마자 노트북을 열고 틈이 날 때마다 읽고 쓰기를 한다.
'내가 되어가는 중이다.'는 요즘 나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그 속에는 성장과 치유의 산물인 독서와 글쓰기가 함축되어 있다.
독서로 깨달은 것을 실행하고 글로 표현해 보는 삶을 실천 중이다.
더디지만 결국은 ‘꿈꾸는 나’로 살고 있다.
나에게로 시선을 돌리니 비로소 삶의 주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