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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次李白山中問答韻(차이백산중문답운) 其二(기이)

금삿갓의 漢詩自吟(250712)

by 금삿갓

次李白山中問答韻(차이백산중문답운) 其二(기이)

- 금삿갓 芸史(운사) 琴東秀(금동수) 拙句(졸구)

問我何由登下山

문아하유등하산

●●○○○●◎

무슨 연유로 산을 오르내리냐 내게 물으니


無言指頂答猶閑

무언지정답유한

○○●●●○◎

말없이 정상 가리키자 답이 되레 한가롭네.


流雲甚至於休去

유운심지어휴거

○○●●○○●

흐르는 구름도 심지어 쉬었다 가니


世俗風塵洗此間

세속풍진세차간

●●○○●●◎

세속의 풍진을 이 사이에서 씻는다오.

금삿갓이 인자(仁者)는 아니지만 등산을 가끔 즐겼다. 요즘은 건강상 쉴뿐. 시선(詩仙) 이태백의 절창인 <산중문답(山中問答)>을 다시 한번더 차운해 본다. 이 시는 산과 관련된 한시(漢詩)중의 압권이다.(https://brunch.co.kr/@0306a641d711434/974) 그래서 금삿갓도 이백의 작품 운(韻)을 차운(次韻)하여 어설픈 솜씨지만 한번 읊은 것이다. 압운(押韻)은 ◎ 표시한 산(山), 한(閑), 간(間)이다. 칠언절구(七言絶句) 두 수를 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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