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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2025년 10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 碧泉(벽천) 金洗漢(김세한)


消息盈虛歲月流

소식영허세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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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태어나고 채우고 비우면서 세월은 가고

登豊造化讚揚謳

등풍조화찬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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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드니 조화공을 찬양하네.


江邊浴鳥浮沈弄

강변욕조부침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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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목욕하던 새 부침하며 장난하고

庭下吟蛩散歇留

정하음공산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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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아래 울던 귀뚜라미 흩어져 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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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事紛紛頻向硯

세사분분빈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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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가 분분하니 자주 벼루 만지고

鄕愁耿耿數傾甌

향수경경삭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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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마음 편치 않아 자주 술잔을 기울이네.


軒然樂此高朋座

헌연요차고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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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웃는 자리에 고붕들과 같이하나

秋日無長醉興偸

추일무장취흥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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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길지 않아 취흥 마저 훔쳐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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