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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2025년 10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 文耕(문경) 趙東國(조동국)


疏雨蕭蕭續日流

소우소소속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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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쓸쓸히 계속해서 내리고

外窓蟲語寂潛留

외창충어적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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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 벌레 우는 소리마저 잠잠해져 버렸네.


丹楓赤染山郊晩

단풍적염산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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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불게 물든 산과 들은 늦어지지만

黃菊姸開姿態幽

황국연개자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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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국화는 예쁘게 피어 자태 또한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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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俗嘉俳傳統繼

고속가배전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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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풍속 한가위는 전통을 이어 가고

祖先獻酌老兒周

조선헌작로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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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께 잔 올리기 어른 아이 두루하네.


非寒不暑亮時節

비한불서량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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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시절에

四野登豊萬戶歐

사야등풍만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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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들판에 풍년 들어 모든 집이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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