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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2025년 10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 금삿갓 芸史(운사) 琴東秀(금동수) 拙句(졸구)


仲商雅趣欲舒幽

중상아취욕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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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아취를 그윽하게 펴려 해도

筆舌愚蒙不易謳

필설우몽불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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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설이 우몽하여 노래하기 쉽지 않네.


早菊偸秋東堵笑

조국투추동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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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국화 가을 훔쳐 동쪽 담에서 웃고 있고

慵蟬惜夏北林愁

용선석하북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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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매미 여름 아쉬워 북림에서 근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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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雲一去蹉跎夢

청운일거차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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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은 한번 가니 놓쳐버린 꿈이고

白髮頻生實感頭

백발빈생실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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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은 자주 나서 실감하는 머리로다.


孰謂窮時尤鞏固

숙위궁시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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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더 굳게 하라 그 누가 말했던가?

其言莫遂省吾羞

기언막수성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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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안 따르던 내 부끄러움 살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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