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싶은 초능력, 기억조작자.
엉뚱한 상상의 기본기는 초능력에 대한 상상인듯하다.
어릴 적 디지몬과 히어로물을 보고 자란 나는 항상 다른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초능력이 언젠가는 생기지 않을까란 순수한 상상을 했다. 그 순수함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종종 나한테 이런 초능력이 있었으면...! 이란 생각을 한다.
내가 가지고 깊은 초능력. 만성 다이어터로서 몸의 체형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갖고 싶다. 일단 키를 늘리고 뱃살 집어넣고 팔과 다리에는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적당히 줄여서 원하는 체형을 만들 것 같다.
하지만 몸의 체형은 초능력이 아니더라도 꾸준한 노력이 있으면 늦더라도 바꿔 나갈 수 있으니 초능력의 능력으로 탈락! 다른 초능력을 상상해 보자.
<무빙> 드라마에서 조인성, 한효주 배우님처럼 하늘을 날거나 모든 감각이 초예민한 능력 같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능력을 좀 더 생각해 보면, 머리에 도서관을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싶다. 필요한 기억을 책으로 만들어 추억할 수 있고 필요 없는 기억을 책으로 만들되, 소각해 버리는 능력.
머릿속 정보를 내가 편집하는 것이 자유로운 능력이 있으면 한 번쯤은 가져보고 싶다. 기억을 스스로 조작한다면 세상을 좀 더 낙천적으로 순수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