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엉뚱한 상상

일제 강점기에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가장이 나?

by 김무인


최근에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을 보느라 한국사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종종 내가 고려시대 사람이라면? 조선시대 사함이라면? 일제강점기 시대에 살았더라면? 이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사실 바로 글로 배우고 수업으로 듣는 건 객관적인 자료일 뿐이니 주관적인 느낌을 알기가 힘들잖아요? 소설을 읽으면 그나마 그 시기에 관한 느낌을 조금이나 알 수는 있지만 완벽히 알 수 없을 때 약간 허무함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해보는 상상!!!



과거로 갔더니 내가 1920년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눈을 떠보니 주변에는 같이 독립운동을 하는 전우들이 보이고 은신을 하기 위해서 건물의 창은 이중으로 잠겨 있다.

영화 하얼빈에서 본 회색빛의 도심에서 나는 동료들과 만주 음식을 먹으며 미래를 기약하며 준비를 한다.


어떤 준비를 하는 걸까?


난 물자 보급을 담당하고 있어서 트럭에 식량과 군물자들을 옮기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트럭을 운전하면서 전우들이 있는 곳을 향하 던 중 총소리가 들린다.


탕! 탕!


백미러에서 우리를 노리는 일제군인들이 보인다. 그들의 눈은 우리를 맹목적으로 쫓고 있었으며, 긴장감에 침을 삼킨다. 일단 물품을 지켜서 운반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


조수석에 있던 전우가 총을 꺼내 뒤쪽으로 쏘기 시작한다.

나는 골목으로 가며 그들을 피하고자 했는데, 그 순간 타이어가 총알에 맞아 터지고 만다. 남은 3개의 바퀴로 어찌 저지 굴러가고 있지만 곧 차는 멈추게 될 것이다.



나 역시 전우와 함께 총을 들고 일제군인들에게 쏘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총알로 사람을 맞춘다는 건 어렵고 무서운 일이다. 그들이 우리 조국에 한 짓을 생각한다면 분노가 가득 차지만, 이런 총격전인 상황은 무섭고 또 미래를 기약할 수 았을까란 두려움에 몸이 떨린다.


몇 번의 총격전 끝에 어깨에 총을 맞고 나는 쓰러지고 만다.

전우 역시 이미 쓰러진 지 오래다. 두 명만으로는 수많은 일제군인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나 보다. 눈이 서서히 감기는 순간 지원을 하러 온 다른 전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지고 있던 총과 물자품을 가져가라 부탁하고 그대로 싸우던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사실 이건 상상이라기보다는 제가 꿨던 꿈인데요.


여러분은 가끔 전생같이 느껴지는 꿈을 꾼 적이 있으신가요? 아님 당시에 독립운동 영화를 봐서 정의감에 숨겨졌던 저의 상상력이 꿈을 통해 실현된 것일까요?



꿈에서는 안타깝게도 저는 총격전에 죽음을 맞이했어요.

큰 업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작은 디딤돌이 되었길!

제 상상이지만, 현실적인 것 같기도 하네요.


많은 이들의 피와 헌신이 있었기에

일제로부터 독립이 된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니까,


항상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독립운동가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겠죠!





여러분은 1920년대 만주에서 독립운동가였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 것 같으신가요?


저는 물자보급 담당이었는데, 안중근 선생님, 윤봉길 선생님처럼 거사를 치르는 상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keyword
화요일 연재
이전 03화두 번째 엉뚱한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