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365

3월 7일: 폐일선즉중선쇠廢一善則衆善衰, 상일악즉중악귀賞一惡则衆惡歸.

by 김영수

3월 7일의 고사성어(67)


폐일선즉중선쇠(廢一善則衆善衰), 상일악즉중악귀(賞一惡则衆惡歸).


* 착한 사람(좋은 일) 하나를 버리거나 부정하면 수많은 착한 사람과 좋은 일이 사라지고, 나쁜 자(나쁜 일) 하나를 상주면 수많은 나쁜 자와 나쁜 일이 줄줄이 나타난다.

* 황석공(黄石公), 《삼략(三略)》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지금 우리 현실을 비추어 보면 이 명구가 섬뜩하게 들리기까지 한다. 이어지는 대목은 이렇다.


“착한 사람과 좋은 일은 얻어서 돕게 하고, 악한 자와 나쁜 일을 제거하면 나라는 편안하고 백성은 선해진다.”


상벌의 가장 큰 원칙은 그 대상이 정확해야 하는 데 있다. 일을 망치고도 벌은커녕 칭찬을 듣고 상을 받는다거나, 일을 잘하고도 상은커녕 벌을 받는다면 누가 나서 좋은 일을 하려 하겠는가? 또 벌은 그 대상이 클수록, 즉 높은 자리에 있는 자일수록 그 효과가 크고, 상은 그 대상이 천할수록, 즉 아무리 하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공을 세웠으면 당당히 상을 받을수록 그 효과가 크다.

상벌의 또 다른 원칙은 공과 사를 정확하게 가리는 것이다. 자신과 가깝다고 해서 상 받을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상을 주거나, 벌 받아야 마땅한데 처벌을 면해주는 사사로운 판단과 결정으로는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 그래서 선인들은 리더의 ‘거사(去私)’를 중시했다. ‘사사로움을 제거하라’는 뜻이다.

조직과 나라를 망쳐놓고도 당당하게 법질서에 대드는 자의 뻔뻔함과 후안무치에 야단이나 벌은커녕 다 보는 앞에서 궤변을 동원해 그 편을 들고 있는 같은 패거리들을 보는 백성의 심경은 참담하다 못해 속이 다 타버릴 지경이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폐일선즉중선쇠(廢一善則衆善衰), 상일악즉중악귀(賞一惡则衆惡歸).

067.황석공삼략.jpg 《삼략》은 《육도》와 함께 ‘육도삼략’으로 불리는 병법서로 신비의 인물인 황석공이 지었다고 한다. 장량이 도망자 시절 신비한 노인으로부터 이 병법서를 전수받았다고 한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3월 7일

- 세이(洗耳)

- 귀를 씻다.

https://youtu.be/mx7_p6-Dr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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