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초토화
:초벌 지점토를 활용한 감정이완 활동
8. 초벌 지점토를 활용한 감정이완 활동
@활동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C-mG23_tw9F/?igsh=MW9yYWplNDJuMmJvbQ==
@대상: 아동, 청소년, 노인
@활동시간: 50분
@준비물: 초벌 지점토(테*지점토), 도구 칼
@기대효과: 초벌 지점토를 활용한 감정이완 활동은 스트레스의 감정을 탐색하고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에요. 초벌 지점토는 별도의 가마에서 구워지지 않아도 건조 후 초벌 느낌을 유지하며, 단조로운 단일 색상 덕분에 대상자가 집중하고 몰입하여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러한 초벌 지점토의 특성을 활용하여 자신의 스트레스를 탐색하고 적절히 대처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랍니다.
@활동준비: 그동안의 점토 매체는 손에 묻어나지 않는 점토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번에는 약간은 손에 묻는 점토 매체를 활용해 보려고 해요. 바로 저렴하고 활용도 만점인 지점토입니다. 지점토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하얀색 점토로, 과거 미술 시간에 주무르고 만들고 건조한 후 물감으로 채색했던 그 하얀 점토에요. 건조 후에 갈라질까 봐 걱정하며 물감으로 덧칠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흘러 하얀색 지점토뿐만 아니라 초벌 느낌의 주황색 지점토가 등장했어요. 이 지점토는 건조 후에 단단해지고 색감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별도의 채색 없이도 몰입해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초벌 지점토와 찰흙을 아이들에게 다소 거부감을 줄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색상이 아이클레이만큼 다양하거나 예쁘지 않고, 활동 중 손에 점토가 많이 묻어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초벌 지점토는 클레이 점토보다 가공성과 예술적 표현에 더 효과적이에요. 조각칼을 사용하여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찰흙보다 지점토가 손에 덜 묻어나기 때문에, 부모님과 치료사는 찰흙 매체로 넘어가기 전 지점토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더불어, 중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활동과정에서 손에 묻는 점토를 물티슈로 닦지 않는 것이에요. 물티슈의 수분이 닿으면 손이 진득해져 다음 작업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만약 아이가 손에 불편감을 호소한다면, 두 손바닥을 비벼 보도록 안내해 주세요. 이때 점토가 가루처럼 떨어지며 작업이 수월해질 수 있어요. 아동의 경우, 부모가 함께 손을 비벼주면서 자연스럽게 신체접촉을 하며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아이는 손에 점토가 묻어 불편했던 기억이 부모와의 따뜻한 신체접촉과 즐거운 기억으로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겠죠?
@활동방법: 자신이 최근 느꼈던 스트레스에 대해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져요. 스트레스에 대해 부모 또는 치료사와 이야기를 나눠보며 두 손은 부지런히 점토를 반죽해 보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점토 반죽의 과정정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점토를 만지며 작업하는 과정은 명상과 유사한 효과를 주는 만큼, 점토 반죽은 감정이완에 으뜸입니다.
다음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해요. 저는 따뜻한 커피와 책을 선택해서 작업해 보았어요.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이 당기고, 분노에 이글거리는 열을 식히기 위해 아이스커피를 들이켜기도 하죠? 저는 이상하게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뜨거운 커피가 당기더라고요. 이 뜨거운 커피는 한여름에도 예외일 리 없어요. 뜨거운 커피를 호호 불어가며 천천히 조금씩 마시면, 화딱지가 나던 불편한 감정도 조금씩 진정되더라고요. 이처럼 자신만의 다양한 스트레스 대처법을 초벌 지점토를 활용하여 표현해 보아요. 입체작품도 좋고 평면작품도 모두 좋아요.
초벌 지점토 활동의 큰 목표는 대상자에게 다양한 점토 매체를 제공해 주어 호기심과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부정적 감정이완을 돕는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완성된 작품 옆에 자신의 감정을 글로 기록해 보는 과정이에요. 점토 작업을 통해 감정을 표출한 후,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상자가 있다면, 부모님이나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보며 작성할 수 있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