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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녀사 Aug 14. 2024

스트레스 초토화

:초벌 지점토를 활용한 감정이완 활동

8. 초벌 지점토를 활용한 감정이완 활동


@인스타그램 활동 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C-mG23_tw9F/?igsh=MW9yYWplNDJuMmJvbQ==


@대상: 아동, 청소년, 노인     

@활동시간: 50분     

@준비물: 초벌 지점토(테*지점토), 도구 칼     

@기대효과: 초벌 지점토를 활용한 감정이완 활동은 스트레스의 감정을 탐색하고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에요. 초벌 지점토는 별도의 가마에서 구워지지 않아도 건조 후 초벌 느낌을 유지하며, 단조로운 단일 색상 덕분에 대상자가 집중하고 몰입하여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러한 초벌 지점토의 특성을 활용하여 자신의 스트레스를 탐색하고 적절히 대처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에요.     

@활동방법: 그동안의 점토 매체는 손에 묻어나지 않는 점토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번에는 약간은 손에 묻는 점토 매체를 활용해 보려고 해요. 바로 저렴하고 활용도 만점인 지점토입니다. 지점토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하얀색 점토로, 과거 미술 시간에 자주 주무르고 만들고 건조한 후 물감으로 채색했던 그 하얀 점토에요. 건조 후에 갈라질까 봐 걱정하며 물감으로 덧칠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흘러 하얀색 지점토뿐만 아니라 초벌 느낌의 주황색 지점토가 등장했어요. 이 지점토는 건조 후에 단단해지고 색감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별도의 채색 없이도 몰입해서 성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초벌 지점토와 찰흙을 아이들에게 다소 거부감을 줄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색상이 아이클레이만큼 다양하거나 예쁘지 않고, 활동 중 손에 점토가 많이 묻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초벌 지점토는 클레이 점토보다 가공성과 예술적 표현에 더 효과적입니다. 조각칼을 사용하여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찰흙보다 지점토가 손에 덜 묻어나기 때문에, 찰흙 매체로 넘어가기 전 지점토 활동을 추천해요. 

활동과정에서 손에 묻는 점토는 물티슈로 닦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닿으면 손이 진득해져 다음 작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만약 아이가 손에 불편감을 호소한다면, 두 손바닥을 비벼 보도록 안내해 주세요. 이때 점토가 가루처럼 떨어지며 작업이 수월해질 수 있어요. 아동의 경우, 부모가 함께 손을 비벼주면서 자연스럽게 신체접촉을 하며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요. 손에 점토가 묻어 불편했던 감정이 부모와의 따뜻한 신체접촉과 즐거운 기억으로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어요.   

    

자신이 최근 느꼈던 스트레스에 대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요. 스트레스에 대해 부모 또는 치료사와 이야기를 나눠보며 두 손은 부지런히 점토를 반죽해보아요. 이러한 점토 반죽은 점토를 두드리고 늘리고 누르며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요. 또한, 점토를 만지며 작업하는 과정은 명상과 유사한 효과를 주는 만큼, 점토 반죽은 감정이완에 으뜸이에요. 


다음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저는 따뜻한 커피와 책을 선택해서 작업해 보았어요.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이 당기고, 분노에 이글거리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커피를 들이켜기도 하죠? 저는 이상하게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뜨거운 커피가 당기더라고요. 이 뜨거운 커피는 한여름에도 예외일 리 없어요. 뜨거운 커피를 호호 불어가며 천천히 조금씩 마시면, 화딱지가 나던 불편한 감정도 진정이 되더라고요. 이처럼 자신만의 다양한 스트레스 대처법을 초벌 지점토를 활용하여 만들어 보아요. 입체작품도 좋고 평면작품도 모두 좋아요. 

초벌 지점토 활동의 큰 목표는 대상자에게 다양한 점토 매체를 제공해주어 호기심과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부정적 감정이완을 돕는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완성된 작품 옆에 자신의 감정을 글로 기록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점토 작업을 통해 감정을 표출한 후,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상자가 있다면, 부모님이나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보며 작성할 수 있도록 해요.


오늘의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감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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