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맞아!

by 지니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간식으로 떡볶이와 새우튀김을 챙겨주었다.


“엄마, 둥이가 좋아 내가 좋아?” 갑자기 고3 아들이 묻는다.


‘헐. 등치가 180센티에 80킬로가 넘는 거구가’ 하는 말에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지만 참았다.


“아니,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당연히 아들이 좋지!”


“근데 엄마는 둥이 볼 땐 혀 짧고 부드럽게 말하는데, 나한텐 짜증만 내더라!”


“그랬어? 아닌데...” 나는 말끝을 흐리면서, 부정도 긍정도 아닌 그 중간쯤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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