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부터 100세까지
반짝이는 뇌를 위한 그림책 생각 노트
앤서니 브라운이나 존 버닝햄 같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굳건히 지닌 작가는
할 말이 너무 많아 오히려 다루기 어려운 작가다.
워낙에 많이 알려져있고 많은 작품이 있어서
어떤 작품을 소개할지부터 선택이 쉽지 않다.
앤서니 브라운 책들이 지닌 공통점
∨ 둥글둥글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 그림과 글 곳곳에 풍자와 재치, 유머 코드가 숨겨져 있다.
∨ 가족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다.
∨ 따뜻하다.
∨ 약자의 마음을 잘 살핀다.
∨ 페이지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그림 구석 구석 디테일이 놀랍다.
∨ 명화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많다.
∨ 그림책이 지녀야 할 요소들을 빠짐없이 잘 갖추고 있다.
∨ 짧은 글 속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강렬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손을 거치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도 간단하게 정리가 된다.
짧고 간결한 문장 속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강렬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책 가운데 <돼지책>은
앞 표지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중세 시대 봉건제도의 틀 속에서
가장 힘없고 약한 농노를 억누르는 제후와 성직자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떠오른다.
책 속으로
<돼지책>은 아빠와 엄마, 두 아들 이야기다.
표지만 보고도 짐작할 수 있듯
가부장적인 아빠와 만능 슈퍼 우먼 노릇을 하는 엄마,
그리고 두 아이들이 나온다.
집안에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 아빠
그리고 그 아빠의 행동을 그대로 닮은 두 아들
엄마는 온종일 가족들의 시중을 들고
요리를 하고 빨래를 하고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한다.
그리고 출근도 한다.
견디다 못한 엄마는 집을 나가고
엄마의 가출 후,
이기적이고 게으른 아빠와 두 아들은 돼지로 변해간다.
엄마가 사라지고 난 뒤에야 잘못을 깨달은
나머지 가족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회개(?ㅎㅎ)하고
용서를 빈다.
조용히 집을 나간 엄마!
엄마가 정말로 힘들었던 건
혼자서 온갖 집압일을 도맡아 했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함께 사는 가족 가운데
어느 누구도 헤아려주지 않는 마음 깊은 곳의 쓸쓸함,
마음의 노고가 더 컸을 것이다.
여기서 잠깐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을 읽을 때는!!
페이지마다 숨겨진 돼지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에게 읽어줄 때 함께 돼지 찾기 놀이를 해도 좋다.
책 밖으로
<돼지책> 독후활동
★ <돼지책> 책 표지를 보고 떠오른 생각 말해보기
★ 피곳 씨네 가족은 어떤 사람들인지 소개하기
(아빠, 엄마, 두 아들)
★ 피곳 씨의 아내가 집을 나가기 전과 후 달라진 집의 모습 말해보기
★ 피곳 씨의 아내가 다시 돌아온 후 가족들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해보기
★ 피곳 씨와 피곳 씨 두 아들의 입장이 되어 집을 나간 아내와 엄마에게 편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