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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작정고전소설읽기 Oct 08. 2024

만 19세가 무작정 단편소설쓰기

12번째 주제 여덟, 악, 한강

(1)


칠흑같이 어두운 밤 진광은 등활, 흑승, 중합, 규환, 초열, 아비, 호범을 부른다.


"드디어 오늘은 결전의 날이다 우리는 오늘 '정의'를 실현한다. 계획된 집으로 들어가서 그 사람을 죽인 뒤 한강으로 가서 완전히 그를 이 세상에서 지우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자경단, 진광을 포함한 8명이 만든 하나의 단체이자 사회에서 사라진 정의를 다시 세운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지난번 진광의 지하실에서 7명이 진광에게 철저히 복종하며 거사를 진행한다는 결사 맹세를 하며 서로 혈서로 동의를 했고 다들 실명을 지운채로 가명을 만들어 오늘 첫 작전을 하는 것이다. 진광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모두 막상 진짜로 '거사'를 진행하자고 하니 두려움에 휩싸였다. 자신들이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두려움, 그리고 그것이 나중에 가져올 수 있는 후폭풍이 두려웠다. 두려움에 질린  6명을 본 진광은 그들에게 큰소리를 치면서 앞장섰다


"뭐가 무섭나? 우리는 '정의'를 실현시키는 것이다! 정신 차려라, 우리는 '악인'을 벌하는 '자경단'이다. 우리는 정의롭지 않은 사회를 다시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니 겁먹을 필요 없다. 가자, 정의를 실현시키러!"


(2)

일곱 명은 천천히 목표가 있는 집으로 갔다. 2명씩 3개의 조로 구성되어 1조는 집에 먼저 들어가서 목표를 납치하면 2조가 그를 들고 차에 넣고 차에 타고 있는 3명 중 3조는 목표를 포박 및 감금,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이 차를 운전하는 역할로 분담했다. 초 열이가 운전하는 차를 타면서 진광은 계속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다. 진광이 목표가 있는 집에 가장 먼저 들어가 목표를 납치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이 하는 거사가 얼마나 정의를 쟁취하고 중요한 일인지 알고 있었기에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고 정의로움에 불타고 있었다. 그와는 반대로 운전하고 있던 초 열이는 어느 정도 두려움에 휩싸였다. 왜냐하면, 초 열이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잡으러 가는 타깃 악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 그들이 제거하려고 하는 목표는  같이 피의 맹세를 한 자경단 8명의 멤버 중 한 명인 “아비”라는 가명을 쓴 동지이기 때문이다. 맹세 이후 작전을 짜는 가운데 계속 자경단 대장인 진광은 아비 동지와 계속 갈등이 있었고 그러다가 며칠 전 아비를 제외하고 6명을 불러 아비가 사실은 프락치이자 우리가 처음 죽여야 하는 악인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는 심판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 성스러운 심판을 처음 아비에게 사용해 볼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원한이 아닌 우리의 첫 결사의 시작이자 신에게 바치는 재물이다.’ 

말과 함께 나머지 6명을 설득했다. 진광의 명령에 철저하게 복종한다고 약속했던 그들은 마지못해 그것에 수긍하면서 지금 이 거사에 참여한 것이다. 다른 자경단원인 등활, 흑승, 중합, 규환, 호범 중 규환과 호범도 초열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등활과 흑승은 전적으로 진광에게 복종했고 중합은 어느 의견에도 따르지 않는 입장이어서 초열, 규환, 호범은 하는 수 없이 동의하는 자세로 계속 작전에 임했다.

“목표가… 있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초 열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도착했다는 것을 알렸고 진광을 바로 일어나 외쳤다.

“나의 사랑스러운 동지들이여 이제 거사를 진행해 보자!”


(3)

초열은 운전석을 맡고 진광과 등황은 천천히 아비의 집으로 다가갔다. 1층인 전원주택. 마당에 들어가고 진광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초인종을 눌렀다.

“아비야 우리 대화를 좀 하자”

문에 귀를 가까이 위치시키니 그의 발자국 소리가 천천히 들려왔다. 진광은 등활에게 아비가 온다는 사인을 한 뒤 등황은 알루미늄 배트를 대기하고 있다. 그런 다음 그 뒤에는 중합과 규환은 입을 막을 수건과 얼굴을 가릴 천을 들고 등활과 진광의 뒤에 있었다.

“진광님 무슨 일?…”

라며 문을 열자마자 등황은 아비의 얼굴에 알루미늄 배트를 가격한다. 알루미늄 배트를 정통으로 맞은 그는 바로 뒤로 자빠졌고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치는지 예감했다.

“진광님! 대체 이것이 무슨 일입니까? 제가 맹세했지 않습니까? 복종하겠다고. 근데, 이것이 무슨 일이 것인가요!..”

라며 아비는 괴성을 질렀지만 그것에 대한 대답은 등활을 계속되는 알루미늄 배트의 타격이었다.

“내 신념! 그리고 내 가치관을 감히 거역하고 반기를 들어? 이것은 우리가 할 신성하고 정의로 은 움직임에 반하는 반역이다! 이 악인! 나는 반드시 이 악인을 벌할 테다.”

중합은 아비의 입에 수건을 물게 만들고 규환은 천으로 아비의 눈을 막고 천을 묶는다. 그러면서 등황이의 폭행은 계속 됐지만, 아비가 할 수 있는 몸부림은 입으로 피를 토하는 것이 전부였다.

규환과 중합이 진행을 끝내자마자 진광과 등황은 아비를 끌면서 바로 차 안에 넣어버린다. 차 안에 넣자마자  호범은 아비에게 복면을 씌우고 흑승은 아비의 팔과 다리를 묶는다. 그리고 아비의 뒤에 가까이 진광이 입을 대고 입을 연다.

“자경단의 첫 임무 반역자 제거를 거행하겠습니다.”


(4)

차를 타고 그를 처형할 한강으로 가는 동안 차 안은 조용했다. 초열과 규환 호범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과연 그들이 처음에 맹세했을 때 한 것이랑 해당이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표정으로 정면을 쳐다봤다. 멍한 모습 같으면서 동시에 복잡한 감정이 포괄되어 있는 표정을 하고 있던 것을 본 진광은 그 모습을 보고 분노를 표출했다.

“자네들! 지금 그 표정은 대체 무엇인가? 우리가 지금 한 거사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표정을 피라. 우리는 지금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하는 대상을 없앤 것뿐이다. 우리는 올바르게 가고 있다! 저자는 악이다. 우리의 움직임에 반하는 우리의 움직임에 위헙이 되는 악인이다!”

마치 칼 같고 정확한 발음으로 하는 그 말은 그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다.

‘그래, 나는 지금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악인을 죽이는 것이다.’

초열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처형을 할 한강으로 도착했다.


(5)

처형을 할 어느 한강 다리의 밑에는 의자가 있었고 이들은 그 의자에 아비를 앉히고 얼굴에 있는 복면을 벗겨낸다음 안대와 입에 있는 수건도 뺐다. 입에 있는 수건에는 피가 흥건했다.

“이런 더러운 쓰레기자식! 이것이 네가 말한 정의라는 것인가? 진광! 당신이 말하고 있는 것, 당신이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그래서 나는 그렇게 조언을 한 거야 하지만 지금 당신이 하는 행동은 우리 자경단을 망치는 길이야!”

아비는 입에 있는 수건을 빼자마자 피를 토하며 소리를 질렀다. 진광은 웃으면서 알루미늄 배트를 그의 정수리를 한 번 더 가격한다.

“그래! 내가, 아니 우리가 자경단이 하는 짓은 바로 정의라는 것이다. 정의! 하하! 정말 멋진단 어지! 아름답지 않나? 우리는 이 세상을 바꿀 거야 우리는 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정상화를 시킬 거라고. 내 신념, 내 가치관, 내 목표는 완벽해! 그런데 지금? 이것을 방해하는 자가 있네? 이것은 신이 내린, 나에게 처음으로 준 과제야 나를 방해하는 악인을 제거하라는 임무! 정말로 감사하게도 그 임무를 준 것이지! 나는 그리고 이것을 이행하기 위해서 너를 이곳으로 데려왔단다. 너를 이제 신의 이름, 아니 우리 자경단의 이름으로 외친다. 처형! 그것이 바로 우리가 너에게 내릴 가장 완벽한 형벌이자 자경단이 나갈 첫걸음이다!”

얼굴을 수십 번이나 가격 받은 아비의 얼굴은 이미 멍과 피로 물들었고 진광의 말을 들으면서 그는 무언가 할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는 차마 입을 열지 못한다.

“초열, 진행시켜”

초열은 도끼를 차에서 꺼내고 진광과 아비의 사이에 가서 도끼를 들고 아비의 목에 도끼를 가격할 준비를 한다.

‘이것이 맞는 것이다. 아닌가? 과연 이것이 옳은 것인가? 내가 가야는 길은 대체 무엇이지? 그래. ‘처단’이다. 나는 그것을 거행한다. 신이시여 저의 행위를 용서하여 주시옵서서 ‘

그는 도끼를 살짝 들어 아비의 정수리를 가격하고 아비의 정수리에서는 진한 빨간색 피가 나오면서 그대로 아비는 고개를 숙인다. 더 이상 그는 미동도 없이 가만히 피만 내뽑는다.

진광은 아비의 몸을 이리저리 살피고 손으로 팔과 다리를 순서대로 가리키면서 말한다.

“초 열이가 여기 여기 절단하고  등환, 규환 둘이서 팔이랑 다리를 저쪽 한강에 흑승, 호범 둘이서는 머리를  이쪽 한강에 마지막으로 중합, 초 열이가 남은 몸통을 여기서 소각해 그런 다음에는 ”계획”을 동환이 흑승이 중합이 가 알려줄 거야. “

그들은 바로 일사처리로 움직이면서 아비의 시체를 처리했다.


(6)

사람의 시체를 절단하는 것은 참으로 독하고 더럽고 잔인한 일이었다. 도끼로 내리쳐야지 뼈는 갈라지고 절단되며 그럴 때마다 그들의 얼굴과 몸에는 피가 흥건했다. 해야 하는 절단을 다 끝내고 아까 전에 말한 대로 2명으로 조를 이뤄 한강에 시체를 유기하러 간다. 규환이랑 호범은 시신의 부위를 하나하나 던지면서 득환과 흑승이게 

“등환아 대체 그다음 ‘계획이라는 게……!”

규환과 호범이 각각 승환이랑 흑승이게 물어볼 순간, 득환과 흑승은 돌변해서 그들을 바로 제압하고 그대로 얼굴을 물속으로 넣는다.

“너희들은 감히 우리 정의로운 진광님께서 하시는 작업에 의문을 품으며 거역하려 했다. 우리는 진광님의 이름으로 너희들을 처리한다. 너희는 바로 악인이다!”

규환과 호범은 물속으로 갑자기 들어가 순간적으로 많은 물을 마셔버렸고 득환과 흑승이 누르는 압력이 너무 강해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몸부림치면서 한강을 흙탕물로 만들고 입으로는 기포를 만드는 것이 전부였다. 

그사이 초열이랑 종합이는 시신을 태우기 위해 차에 있는 석유를 챙기러 갔고 중합이 가 배트를 들고 초 열이는 석유통을 들었다. 그러다가, 초열은 규환과 호범이 제압당하는 모습을 보고, 보자마자 중합에게 알린다.

“중합아 저기 쟤네가!…”

초 열이가 뒤를 돌자마자 종합이는 바로 눈이 돌변하여 초열의 머리를 알루미늄 배트로 가격한다. 

(퉁)

(퉁)

(퉁)

머리를 있는 힘껏 가격하면서 초 열이의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다. 그리고 종합이는 그 빨간색 반역자를 끌고  진광님에게 바친다.

“작전 완료했습니다”

“그래 같이 불태워”

아비의 시신 위에 초 열이의 시신을 두고 그다음 석유로 그들의 시신을 적신다음 불을 태운다.


(7)

승환이와 흑승도 다 작업을 완료하고 진광에게 왔다.

8명이서 결사대를 만들면서 혈서까지 그들의 비밀 자경단은 이제 4명으로 줄었다.

옷이 피로 물든 등환, 흑승, 초열이. 그리고 살기가 가득한 그들의 눈. 그것을 보면서 진광은 흡족해했다.

“그래! 이것이 우리가 말한 정의이다! 내가 생각하는 세계!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관! 그것을 드디어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드디어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완벽하고 완벽하구나!”

이들은 자신들이 진정한 ”악인“을 제거 했다고 생각했다. 

그들만은 자신들이 진정한 “정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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